작년 가을
선물받은 이름도 모르는
작은 꽃
그것도 꽃이냐고
비웃지 마라. 그래도
꽃은 꽃이 아니겠느냐
이 꽃
책상 위에
햇빛 받으라고 베란다에
정성을 드렸는데
문득 보니
바싹 말라 있네.
말라도 너무 심하게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래도 아쉬워
며칠 후면 입춘인데
그때까지
뿌리야. 버텨주렴.
작년 가을
선물받은 이름도 모르는
작은 꽃
그것도 꽃이냐고
비웃지 마라. 그래도
꽃은 꽃이 아니겠느냐
이 꽃
책상 위에
햇빛 받으라고 베란다에
정성을 드렸는데
문득 보니
바싹 말라 있네.
말라도 너무 심하게
시들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마는
그래도 아쉬워
며칠 후면 입춘인데
그때까지
뿌리야. 버텨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