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동사무소에 들러
한표 권리를 행사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입구에서 이름 쓰고 체온 재니 비닐장갑을 줍니다.
지역이 다르니 투표용지도 다르게 뽑아줍니다.
어중이 떠중이가 많아
투표용지가 너무 길다고 꼬집던데
그래도 키작은 내 정도에는 적당합니다.
얼굴도 모르고. 뭐하던 사람인지,
훌륭한 사람인지. 사기꾼인지
보수꼴통인지 혹 좌빨은 아닌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투표를 했습니다.
소위 깜깜이 투표입니다.
그래도 믿어야지요.
여야를 막론하고
하는 꼬라지들은 마뜩ㅎ지 않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오만과 위선으로 범벅된 정치인.
이들을 정화시킬 방법은 선거밖에 없을까요?
삼청교육대가 있었는데...
바라건대
부디 이 나라에 행운이 깃들어
잘 되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