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笨熊 당시300수

酬樂天楊州初逢席上見贈 / 劉禹錫

甘冥堂 2020. 7. 1. 15:15

186.酬樂天楊州初逢席上見贈 / 劉禹錫

 

백낙천이 양주의 처음 만난 연회석상에서 써준 것에 화답하다

 

巴山楚水淒涼地 (파산초수처량지) 파산초수는 처량한 곳

二十三年棄置身 (이십삼년기치신) 이십삼년을 몸 둘 곳 없이 방치 되었네

懷舊空吟聞笛賦 (회구공음문적부) 공연히 친구 그리는 노래나 부르다가

到鄉翻似爛柯人 (도향번사란가인) 고향에 돌아오니 오히려 난가인처럼 되었네

沉舟側畔千帆過 (침주측반천범과) 침몰한 배 옆으로 많은 돛단배 지나가고

病樹前頭萬木春 (병수전두만목춘) 병든 나무 앞엔 만 그루 나무에 봄이 왔네.

今日聽君歌一曲 (금일청군가일곡) 오늘 그대의 노래 한곡 들으며

暫憑杯酒長精神 (잠빙배주장정신) 잠시 한잔 술에 의지하니 정신이 드네.

 

 

注釋

감사에 답하다. 시문으로 응답하다. 酬答. 乐天白居易字乐天

见赠주다. 선사하다.)。

巴山楚水사천.호남.호북 일대. 刘禹锡이 폄적된 후 낭주.연주.기주.화주 등 변경지역을 이전했다.

여기에서는 이런 지방을 가리킨다.

二十三年唐 顺宗元年805刘禹锡이 폄적되어 유주자사가 되어826년에 부름을 받았으니 약 22년이다.

弃置身폄적된 시인 자신을 가리킨다. 방치. 弃置폄적

(5)聞笛賦(문적부): 서진(西晋) 向秀思旧赋를 말한다. 옛 친구를 그리워하는 내용임.

(6)翻似(번사): 오히려 과 같다 : 오히려

(7)爛柯(난가): 자루가 썩다. 신선의 바둑 한판 구경하고 왔더니 이미 많은 세월이 흘렀더라는 이야기를 말한다.

(8)沉舟病树시인자신을 비유한 것이다.

(9)歌一曲白居易醉赠刘二十八使君.

(10)zhǎng精神정신을 분발시키다. 增长振作

 

 

譯文

내가 폄적되어 사천, 호북 일대 황량한 지구에서 이미 23년을 보냈다.

불려 돌아온 지금 옛 친구 생각이 나는데, <思舊賦>를 또렷이 부를 수도 있다.

고향에 돌아오니 마치 100년이 지난 듯, 누구도 나를 알아주는 이 없다.

나는 마치 침몰한 배 같은데, 주위에는 수많은 돛배들이 있고.

또 나는 한그루 병든 나무 같은데, 주변엔 많은 나무들이 다투어 꽃을 핀다.

나는 오늘 그대의 노래 한 곡을 들으며,

이 한 잔의 술에 기대어 잠시 적지 않은 정신을 분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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