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再游玄都觀 / 劉禹錫
현도관을 다시 걸으며
百畝庭中半是苔 (백묘정중반시태) 백 묘나 되는 큰 정원의 반은 이끼가 끼고
桃花淨盡菜花開 (도화정진채화개) 복숭아꽃은 모두 사라지고 야채 꽃만 피었네
種桃道士歸何處 (종도도사귀하처) 복숭아를 심던 도사는 어디로 돌아갔나
前度劉郎今又來 (전도유랑금우래) 전에 떠났던 유랑(나)은 지금 다시 왔는데.
【注釋】
(1)百亩:면적이 크다는 것을 표시한다. 현도관을 가리킨다. 庭,指玄都观。
(2)苔 : 청태. 푸른 이끼
(3)净尽:净,空无所有。 尽,完。菜花:야채 꽃
(4)种桃道士: 처음에는 왕숙문을 타격하는 것을 몰래 가리켰는데,
유우석을 폄적시킨 집권자들을 말한다.
【譯文】
백묘나 되는 큰 정원에 푸른 이끼가 길게 자라나고,
도화는 보이지 않고 야채 꽃만 무성하게 피었네.
그 당시 복숭아나무를 심던 도사는 어디로 갔나?
이전에 폄적되어 경성을 떠난 나는 오늘 다시 돌아왔는데.
【作家】 (보충)
劉禹錫(772~842). 唐代 시인. 자는 夢得, 彭城 출신.
唐 代宗 大曆 7년에 태어나 武宗 會昌 2년에 죽었으며 향년 71세.
貞元 때 진사에 올라 監察御史를 역임하였다.
당시 권력자 王叔文에 의해 궁중으로 불려 들어갔으나
그가 권력에 밀리자 유우석도 郎州 司馬로 폄직되었다.
그가 郎州에 10여 년 머무르는 동안 그곳의 民歌를 개사하여 많은 가사를 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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