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041. 登幽州臺歌 / 陳子昻

甘冥堂 2022. 10. 13. 10:58

041. 登幽州臺歌 / 陳子昻

       유주대에 올라서 부르는 노래

 

前不見古人 (전불견고인) 앞에는 옛날 사람 보이지 않고

後不見來者 (후불견래자) 뒤로는 오는 사람 보이지 않네.

念天地之悠悠 (념천지지유유) 천지의 무궁함을 생각하니

獨愴然而涕下 (독창연이체하) 홀로 슬퍼져 눈물이 흘러내린다.

 

 

幽州臺(유주대)燕 昭王(연 소왕)이 인재를 초빙하기 위하여 축조한 황금대.

지금의 북경에 유적지가 있다.   幽州(유주)지금의 북경 대흥현.

悠悠(유유)무궁무진한 모양.

愴然(창연)마음이 상하여 슬프고 처량한 모양()눈물.

 

이 시는 진자앙이 696년 거란족 정벌에 참여하는 길에 유주대에 올라 지은 시다.

시인은 정치적 식견과 재능이 있었다. 그는 감히 직언을 마다 않았으나 측천무후는 채택하지 않았다.

타격을 받고 마음이 울적하고 비감하였다.

유주루에서 멀리 바라보며 비감한 마음에 山河依舊, 人物不同(산하의구 인물부동)' 으로

자기의 生不逢辰(생불봉신)'의 애탄을 그렸다.

 

싯구는 처음에는 5자 뒷 구절은 7구로 장단이 맞지 않지만, 음절이 앞은 긴장되고 뒷 구절은 느긋()하여,

이러한 형태가 변화를 주고 상호 배합이 되어 크게 예술적 감염력을 증대시켰다.

 

[작자] 진자앙(661~702)은 사천 사람으로 684년에 진사에 급제하고 참군 우습유를 지냈다.

세칭 陳正宇' 陳拾遺'라 했다. 698년에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자양은 初唐 詩歌 혁신의 선구였으며 齋梁詩風(재량시풍)을 반대하고 漢魏風骨(한위풍골)을 부흥했다.

그가 지은 감우시 38수는 唐詩古體之祖(고체지조)'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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