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구 논어 365편

雖小道 必有可觀

甘冥堂 2022. 12. 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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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雖小道 必有可觀

       비록 작은 도()技藝라도 반드시 볼 만한 것이 있다

 

子夏曰 雖小道必有可觀者焉이어니와 致遠恐泥是以君子 不爲也니라

(자하왈 수소도 필요가관자언 치원공니 시이 군자불위야)

 

자하(子夏)가 말하였다. “비록 작은 도()技藝라도 반드시 볼 만한 것이 있으나

원대(遠大)함에 이르는 데 장애 될까 두렵다. 이 때문에 군자(君子)가 하지 않는 것이다.” (子張 4)

 

소도(小道)란 농사와 원예, 의술(醫術)과 복술(卜術) 같은 등속이다. ()는 통하지 못하는 것이다.

 

양씨(楊氏)가 말하였다. “백가(百家)의 갖가지 기예(技藝), 마치 이목구비(耳目口鼻)와 같아,

모두 밝은 바가 있으나 서로 통할 수 없으니, 볼 만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니요, 원대함에 이르는 데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군자(君子)가 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碁道), 다도(茶道), 무도(武道) 등과 같은 小道는 진리의 일면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볼 만한 것이 있으나,

그것만 하다가 빠지게 되면 오히려 大道人道를 완성하는 일에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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