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14일
349. 可者與之 其不可者拒之
(가자여지 기불가자거지)
가(可)[가능] 한 자를 사귀고 불가(不可)한 자를 사귀지 말라.(子張 3)
子夏之門人이 問交於子張한대 子張이 曰子夏 云何오
對曰子夏 曰可者를 與之하고 其不可者를 拒之라 하더이다
자하(子夏)의 문인(門人)이 자장(子張)에게 벗 사귀는 것을 묻자, 자장(子張)이
“자하(子夏)가 무어라고 하던가?” 하고 되물으니,
대답하기를 “자하(子夏)께서 ‘가(可)[가능] 한 자를 사귀고 불가(不可)한 자를
사귀지 말라.’하셨습니다.” 하였다.
子張이 曰異乎吾所聞이로다 君子는 尊賢而容衆하며 嘉善而矜不能이니
我之大賢與인댄 於人에 何所不容이며 我之不賢與인댄 人將拒我니 如之何其拒人也리오
자장(子張)이 말하였다.
“내가 듣던 것과는 다르다. 군자(君子)는 어진이를 존경하고 대중을 포용하며,
잘하는 이를 아름답게 여기고 능치 못한 이를 불쌍히 여긴다.
내가 크게 어질다면 남에게 대해서 누구인들 용납하지 못할 것이며,
내가 어질지 못한다면 남들이 장차 나를 거절할 것이니, 어떻게 남을 거절할 수 있겠는가?”
자하(子夏)의 말이 너무 박절하고 좁으니 자장(子張)이 비판한 것이 옳다.
다만 <자장(子張)이> 말한 것 역시 지나치게 높은 폐단이 있다.
대현(大賢)은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큰 잘못은 마땅히 절교해야 하고, 어질지 못한 이는 진실로 사람을 거절할 수 없다.
그러나 손해되는 벗은 또한 마땅히 멀리해야 하니, 배우는 자는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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