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駒過隙(백구과극)
중국 고전에
'인생이란 백마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내다보는 것처럼 삽시간에 지나간다.' 는 말이 있다.
확 트인 대문 밖에서 백마가 달리는 것을 봐도 빠르기 이를 데 없을 터인데
그것을 문틈새로 내다보다니...
젊어서는 인생이 꽤 길게 느껴지지만
나이 들면 화살처럼 달리는 백마를
문틈으로 얼핏 본 것처럼
인생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이든 어른들이
세월이 빠르고 인생이 덧없다고 하는 말의 뜻을 이제야 어슴프레 알 것 같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한다는 말도 있다.
흘러가는 인생을 막을 수는 없으므로
순간 순간을 성실하고 진솔하게 살아가라는 성인의 말이다.
덧없는 인생
인생무상,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
쏜 화살처럼 빠르다.
달리는 말을 찢어진 문틈새로 내다보는 것,
이것이 인생이란 걸 새삼 실감한다.
동의어는 극구광음(隙駒光陰),
비슷한 말은 광음여류(光陰如流), 광음여시(光陰如矢),일촌광음(一寸光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