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살림에 관한 속담 75개

甘冥堂 2024. 4. 9. 10:54

ㆍ 가난 구제는 나라[나라님,임금]도 못한다[어렵다] =가난은 나라(님)도 못 당한다: 남의 가난한 살림을 도와주기란 끝이 없는 일이어서, 개인은 물론 나라의 힘으로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

ㆍ가난도 암가난 수가난이 있다 : 가난한 살림에는 여자가 살림을 잘 못하는 탓으로 못살게 되는 암가난과, 남자가 똑똑하지 못하여 살림이 쪼들리는 수가난이 있다.

ㆍ가난이 우환 : 살림살이가 가난한 탓으로 근심ㆍ걱정이 생기게 된다는 말.

ㆍ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당장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이 넉넉지 못한 가난한 살림일수록 기와집을 짓는다는 뜻, 실상은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 싫어서 허세를 부리려는 심리를 비유

ㆍ가마가 많으면 모든 것이 헤프다 : 가마가 많으면 그만큼 여러 곳에 나누어 넣고 끓이게 되므로 모든 것이 헤프다는 뜻, 일이나 살림을 여기저기 벌여 놓으면 결국 낭비가 많아진다는 말.

ㆍ개천에 내다 버릴 종 없다 : 살림을 하노라면 쓸모없어 보이는 쪽박이나 그릇도 있는 대로 다 쓴다, 사람도 다 제 나름대로 쓸모가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거지 자루 기울 새 없다 : 가난한 살림이라도 생활하여 나가려면 바쁘고 짬이 없다는 말.

ㆍ고산강아지 감 꼬챙이 물고 나서듯 한다 : 감 고장인 고산의 강아지가 뼈다귀 비슷한 감 꼬챙이만 보고도 물고 나온다, 살림이 궁한 사람이 평소에 먹고 싶던 것과 비슷한 것만 보아도 좋아함을 이르는 말.

ㆍ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과부는 은이 서 말 =과부의 버선목에는 은이 가득하고 홀아비의 버선목에는 이가 가득하다 : 과부는 살림살이가 알뜰하여 규모 있게 생활하므로 경제적으로 걱정이 없지만, 홀아비는 생활이 곤궁함을 비유

ㆍ나무가 묵어야 쌀이 묵는다 : 살림살이에서 땔감이 되는 나무가 양식과 마찬가지로 귀한 것임을 비유

ㆍ낡은 존위 댁네 보리밥은 잘해 : 가난한 살림살이에 보리밥만은 잘 짓는다는 뜻으로, 다른 것은 못해도 어떤 한 가지 일만은 익숙하게 잘 함

ㆍ남의 손만 쳐다보면 나라가 망한다 : 자국의 힘으로 나라의 살림을 해 나가지 않고 다른 나라의 덕만 입자고 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

ㆍ노래기 족통도 없다 : 노래기의 발이 가늘고 아주 작은 데서, 살림이 빈곤하여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음

ㆍ노름은 도깨비 살림 : 도박의 성패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어 돈이 불어 갈 때에는 알 수 없을 만큼 쉽게 또 크게 늘어남을 비유

ㆍ누워서 넘어다보는 단지에 좁쌀이 두 칠 홉만 있으면 봉화(奉化) 원(員)을 이손아 부른다 : 살림이 좀 넉넉해졌다고 거드름을 부리며 부자인 체하는 자를 비유

ㆍ눅은 데 패가한다 : 물건값이 눅다고 너무 많이 사들이다가는 결국 살림을 망친다는 뜻, 욕심 부리지 말고 필요한 만큼 돈을 쓰라는 말.

ㆍ대장쟁이는 이어 늘이는 솜씨가 있어서 잘산다 : 대장장이의 살림이 보기보다는 괜찮음을 비유

ㆍ드는 종은 몰라도 나는 종은 안다 : 자기 살림에 보탬이 되는 것은 잘 의식되지 않아도 손해되는 일은 잘 의식된다는 말.

ㆍ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 놓고 잔다 =딸 셋을 여의면 기둥뿌리가 팬다=딸 삼 형제 시집보내면 좀도둑도 안 든다 : 딸은 시집보내는 비용도 많이 들고 시집간 딸들이 무엇이고 가져가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도둑도 안 들 정도로 살림이 준다는 뜻으로, 딸이 많으면 재산이 다 줄어든다는 말.

ㆍ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집안에 잔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된다는 말.

ㆍ목구멍에 거미줄 쓴다 : 살림이 구차해서 며칠씩 끼니를 때우지 못함을 이르는 말.

ㆍ목의 때도 못 씻는 살림 : 변변히 먹지도 못하고 구차하게 지내는 살림을 비유

ㆍ바느질하는 사람은 썰어 버리는 솜씨가 있고 짚신 삼는 이는 골 치는 솜씨가 있어 어렵게 산다 : 삯바느질하는 사람과 짚신 장사 하는 사람의 살림이 피지 못함을 비꼬는 말.

ㆍ바쁜 살림에 늙는 줄 모른다 : 바쁘게 돌아가는 살림살이에 어느새 나이를 먹는지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일에 매달려 열중하면 세월 가는 줄을 모른다는 것을 비유.

ㆍ밥을 강원도 금강산 바라보듯 한다 : 옛날에 살림이 몹시 가난하여 남이 먹는 것을 멍청히 바라보기만 했다는 뜻으로, 자주 굶게 됨을 비유.

ㆍ밭 팔아 논 사면 좋아도 논 팔아 밭 사면 안 된다 : 밭보다 귀중한 논을 팔아서 밭을 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살림을 차차로 늘려 나가지 아니하고 오히려 줄어들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비유

ㆍ벼슬아치 심부름꾼 : 나라 살림을 하는 벼슬아치는 결국 백성을 위하여 일한다 말.

ㆍ보기 싫은 처도 빈방보다 낫다 : 정이 들지 않는 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뜻, 가정에는 살림하는 여자가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부뚜막 농사를 잘해야 낟알이 흔해진다: 부엌살림을 야무지게 하고 낟알을 절약하여야 식량이 여유있음

ㆍ비렁뱅이 자루 찢기 : 못사는 주제에 없는 살림마저 부수어 없애는 경우를 비유.

ㆍ빈집에 소 매였다 : 없는 살림에 큰 횡재를 하였음을 비유.

ㆍ사내는 돈을 잘 써야 하고 여편네는 물을 잘 써야 한다 : 남자는 밖에 나가서 사회적 활동을 잘해야 하고 여자는 집 안에서 살림살이를 잘해야 함을 이르는 말.

ㆍ사람과 쪽박[그릇]은 있는 대로 쓴다[쓰인다] : 살림을 하노라면 쓸모없어 보이는 쪽박이나 그릇도 있는 대로 다 쓴다는 뜻, 사람도 다 제 나름대로 쓸모가 있음 비유

ㆍ사람이 굶어 죽으란 법은 없다 : 거미가 사람의 입 안에 거미줄을 치자면 사람이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뜻,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져도 사람은 그럭저럭 죽지 않고 먹고 살아가기 마련임을 비유

ㆍ사흘에 한 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늘 굶고 살 정도로 살림이 매우 가난함비유.

ㆍ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 거미가 사람의 입 안에 거미줄을 치자면 사람이 아무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는 뜻,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져도 사람은 그럭저럭 죽지 않고 먹고 살아가기 마련임. 아무리 살림이 어려워 식량이 떨어져도 사람은 그럭저럭 죽지 않고 먹고 살아가기 마련임을 비유

ㆍ살림에는 눈이 보배(라) : 살림을 잘하려면 눈썰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 살림에는 낱낱이 살펴 보살피는 것이 제일이라는 말.

ㆍ살림은 오장 같다 : 배 속의 오장이 모두 제 기능을 다해야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많은 살림살이도 빠짐없이 모두 소용되기 마련이며, 또한 그 많은 살림살이가 모두 제 기능을 다하여 서로 손이 맞아떨어져야 함을 비유

ㆍ살림이 거덜이 나면 봄에 소를 판다 : 생활이 몹시 쪼들리게 되면 한창 소를 부려야 할 바쁜 농사철인 봄에도 소를 팔게 된다는 뜻으로, 생활이 쪼들려 막다른 처지에 이르게 되면 아무리 긴요한 물건이라도 꺼리지 않고 팔게 된다는 말.

ㆍ살림이란 게 쓸 건 없어도 남 주워 갈 건 있다 : 하찮은 물건이라도 도둑이 집어 갈 것은 있기 마련.

ㆍ살림하는 여편네가 손이 크다 : 살림하는 여자가 헤프게 살림하여 낭비를 많이 함을 이르는 말.

ㆍ상놈의 살림이 양반의 양식이라 : 상놈이 힘들여 일하여 꾸려 가는 살림이 곧 양반의 양식이 된다는 뜻으로, 상놈이 힘겹게 살아가는 반면 양반은 그 덕에 호의호식하게 됨을 비난하여 이르는 말.

ㆍ새끼 많은 거지 말 많은 장자 : 자식이 많으면 거지처럼 못살게 되고 말(馬)이 많으면 부자가 된다는 뜻, 가난한 살림에서는 자식이 많으면 살림이 매우 궁해짐 비유

ㆍ새도 앉는 데마다 깃이 든다[떨어진다] : 새가 앉았다 날 때마다 깃이 떨어지듯이 사람의 살림도 이사를 자주 다닐수록 세간이 줄어듦을 비유.

ㆍ색시 후행을 가면 서까래 세여 보고 온다 : 신부의 후행으로 신랑 집에 가면 그 집의 살림이 넉넉한가 어떤가 하는 것부터 살펴보고 돌아온다는 말.

ㆍ숟갈 한 단 못 세는 사람이 살림은 잘한다 : 숟갈 한 단도 못 셀 정도로 좀 미련해 보이는 여자가 오히려 다른 생각 없이 살림을 꾸준히 잘한다는 말.

ㆍ숯은 달아서 피우고 쌀은 세어서 짓는다 : 살림살이 기풍이 매우 깐깐하고 이익만 따짐을 비유

ㆍ시집가(서) 석 달 장가가(서)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장가가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 : ‘시집가(서) 석 달 장가가(서) 석 달 같으면 살림 못할 사람 없다’의 북한 속담. 결혼 생활 처음처럼 애정이 지속되면 살림 못하고 이혼할 사람은 하나도 없음을 비유.

ㆍ십 년 가환에 잘 사는 이 없고 십 년 태평에 못사는 이 없다 : 집안에 근심 걱정이 잦으면 살림살이가 펼 수가 없고 집안이 오랫동안 늘 편안하면 살림이 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 흔히 딸 살림살이를 더 아끼고 위하여 주는 부모의 심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악으로 모은 살림 악으로 망한다 : 나쁜 짓을 하여 모은 재산은 오래가지도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해롭게 된다는 말.

ㆍ알뜰하고 덕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집안이 흥한다 : 살림살이가 알뜰하고 덕이 있는 며느리가 들어와야 그 집안이 화목하고 흥하게 된다는 뜻으로, 집안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되려면 안주인의 성품과 덕행이 중요하다는 말.

ㆍ양 가문 한 집에는 까마귀도 앉지 않는다 : 처첩(妻妾) 살림을 하는 복잡한 집안과 사귀면 말이 많고 조금도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

ㆍ어머니 다음에 형수 : 형수는 그 집안 살림을 맡아 하는 데 있어서 어머니 다음의 위치를 차지한다는 말.

ㆍ오뉴월 (자주) 감투도 팔아먹는다 : 집안 살림이 궁하여 도무지 무엇 하나 팔아먹을 만한 것이 없다 말.

ㆍ의식이 풍족한 다음에야 예절을 차리게 된다 : 살림이 넉넉하여야 예절을 차릴 수 있다는 뜻으로, 먹고 입는 문제가 중요하다는 말.

ㆍ장맛이 단[있는] 집에 복이 많다 : 살림이 알뜰하고 음식 솜씨가 있는 집에 행복한 생활이 있다는 말.

ㆍ잿불 화로의 불씨가 끊어져서는 집안이 망한다 : 예전에 불씨를 보전하는 것이 살림살이의 중요한 부분이었던 데서, 불씨를 꺼뜨리는 소홀한 살림살이로는 한집안을 잘 꾸려 나갈 수 없다는 말.

ㆍ절굿공이가 순경(巡更) 돌면 집안이 망한다 : 결혼한 여자가 집안 살림은 아니 하고 쏘다니기만 하면 그 집안 꼴이 안된다는 말.

ㆍ제가 기른 자식도 장가보내면 사촌 된다 : 자식도 장가를 보내어 살림을 꾸려 주면, 자연히 사이가 벌어져 어려워지게 된다는 말.

ㆍ제 살림 제가 꾸려야 한다 : 자기 살림은 자기가 꾸려야지 남이 대신 해 줄 수 없음
중년 상처는 대들보가 휜다 : 어린 자녀를 많이 남겨 놓고 아내가 죽게 되면 집안 살림이 엉망이 된다는 말

ㆍ질기 난 정 거지라 : 살림이 아주 형편없이 가난하게 된 경우를 비유
찬밥에 국 적은 줄만 안다 : 가난한 살림에는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모르고 무엇이 부족하다고 하여 마음을 씀. 살림이 가난하면 이것저것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별로 불편하지도 아니하다는 말.

ㆍ첩의 살림은 밑 빠진 독에 물 길어 붓기 : 첩의 살림에는 돈이 한없이 든다는 말.

ㆍ첫딸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첫딸은 세간[살림] 밑천이다 : 딸은 집안 살림을 맡아 하게 되므로 큰 밑천이나 다름없다는 말.

ㆍ청승은 늘어 가고 팔자는 오그라진다 : 나이 들어 살림이 구차하여지면 궁상을 떨게 되며 그렇게 되면 좋은 날은 다 산 셈이라는 말.

ㆍ큰일 치른 집에 저녁거리 있고 큰굿 한 집에 저녁거리 없다 : 잔치를 하는 집은 여유가 있으나 굿을 하는 집은 살림이 쪼들리는 법임을 이르는 말.

ㆍ한 달에 보숭이 세 번 떡국 세 번 한 집은 망한다 : 한 달에 잔치를 세 번씩이나 하면서 재물을 낭비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뜻으로, 낭비하지 말고 살림살이를 알뜰히 하여야 한다는 말.

ㆍ함지 밥 보고 마누라 내쫓는다 : 큰 함지에 밥을 퍼서 먹는 부인을 보고 밥 많이 먹는 마누라와 살 수 없다 하여 쫓아낸다는 뜻으로, 여자가 살림을 헤프게 하면 쫓겨난다는 말.

ㆍ허리춤에 빗 넣고 시집온 색시 잘산다 : 가난하여 허리춤에 빗이나 하나 넣고 시집온 여자가 살림을 알뜰히 하여 잘살게 된다는 말.

ㆍ햇새가 더 무섭다 : 젊은 사람들이 살림을 더 무섭게 한다는 말.

ㆍ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고 홀어미는 은이 서 말이라 : 여자는 혼자 살 수 있으나 남자는 집안일을 보아 줄 사람이 없으면 살림이 군색하여진다는 말.

ㆍ가난이 우환 : 살림살이가 가난한 탓으로 근심ㆍ걱정이 생기게 된다는 말

ㆍ구원이 우환이라 : 남을 구원하여 준 것이 오히려 큰 우환거리가 되었다는 뜻, 남이 잘되도록 해 준다는 것이 그만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은 경우에 이르는 말.


청승: 궁상스럽고 처량하여 보기에 언짢은 태도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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