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20. 雜詩 / 王維

甘冥堂 2024. 7. 25. 11:00

220. 雜詩 / 王維

잡시

 

君自故鄉來 (군자고향래) 그대 고향에서 오셨으니

應知故鄉事 (응지고향사) 응당 고향 소식을 아시겠지요.

來日綺窓前 (래일기창전) 오실 때 우리 집 창문 앞에

寒梅著花未 (한매착화미) 매화 꽃망울이 맺혔던가요?

 

 

원래 이 제목으로 3가 있으나 여기서는 그 2.

 

來日올 때.

綺窓(기창)꽃을 수놓은 창.

著花(착화)開花.

부사로 문장 끝에 붙어서 여부를 묻는 의문문을 만든다.

이 구절의 경우 未著花(미착화)를 줄여서 말한 것이 된다. 이와 같은 기능을 지닌 부사로 , , 등이 있다.

 

 

해설이 시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시다.

시는 白描記言의 수법으로 간결하나 주인공이 고향을 생각하는 정감을 형상화하였다.

고향을 떠난 것에 대하여 나그네는 말하는데,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이 매우 많다.

 

그러나 시는 산천경물, 풍토와 인정을 물어 본 것이 아닌, 창문 앞에 있는 寒梅著花未"를 그리워하고 있다.

정말로 자세하고 미미한 것에서 정신을 볼 수 있다."

숨은 뜻이 순박하고, 음률의 맛이 짙고 성하며, 살아있는 것같이 생동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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