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22. 終南望餘雪 / 祖詠

甘冥堂 2024. 7. 26. 09:33

222. 終南望餘雪 / 祖詠

종남산에서 눈을 바라보다

 

終南隂嶺秀 (종남음령수) 종남산 북쪽 봉우리는 수려하여

積雪浮雲端 (적설부운단) 눈에 덮여 구름 끝에 떠 있는 듯.

林表明霽色 (임표명제색) 숲 밖에는 눈 온 후 하늘 맑은데

城中増暮寒 (성중증모한) 성안엔 저녁 되니 추위가 더해지네.

 

 

終南종남산. 이 시는 조영이 과거에 응시할 때의 작품이라고 전해진다.

唐代 과거시험 규정에 따르면

작시는 반드시 五言六韻十二句로 지어야 하나, 이 시는 단지 四句일 뿐이다.

 

隂嶺(음령)종남산은 장안의 남쪽에 있으며, 그러므로 장안에서 바라보면 단지 산의 북쪽 면만 볼 수 있다.

산의 남쪽을 양이라 하고, 산의 북쪽을 음이라고 하여 그래서 음령이라고 했다.

林表(임표)숲 밖.

霽色(제색)눈이 온 후의 맑은 빛. :갤 제

 

 

해설<唐詩紀事>20에 기재되어 있는 바에 따르면, 이 시는 작자가 장안에서 과거에 응시한 시라고 한다.

시는 멀리 바라보는 적설과, 눈이 그친 후 저녁 한기가 더욱 추워짐을 문득 깨닫는데,

비록 경치는 좋지만 얼마나 많은 寒士들이 추위에 떨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경치를 읊었으나 뜻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청신 명랑하고 순박하고 수려하고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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