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귀한 달마도가
쓰레기더미에 버려져있다.

심한 악취 속에 달마.
이를 챙겨 올까 며칠을 망설이다가
결국 그냥 돌아오고 말았다.
이렇게 버려진 데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 게 아니겠는가?
그냥 내가 그리지 뭐.
달마스님은
중국 선종(禪宗)의 개조(開祖)로 일컬어진다.
보리달마는 남인도 마드라스(지금의 첸나이) 근처 칸치푸람 출신으로
520년 중국 광저우[廣州]에 도착했다.
그해 10월에 선행으로 이름 높았던 양(梁) 나라 무제(武帝)와 만났는데,
보리달마는 선한 행위를 쌓음으로써 구원에 이를 수는 없다고 해 황제를 당혹게 했다.
그 뒤 보리달마는 뤄양으로 가서 사오린사[少林寺]의 동굴에서 매일
벽을 향해 앉아 9년 동안이나 좌선을 했다고 한다.
보리달마는 부처로부터는 28번째의 조사(祖師)로 여겨지고,
중국 선종(禪宗)에서는 초조(初祖)로 간주된다.
보리달마는 부처의 심적 가르침에 돌아가는 방법으로 선(禪)을 가르쳤기 때문에
그의 일파를 선종이라고 하게 되었다.
그의 사상을 알기 위한 자료 중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가장 오래된 자료는
제자 담림(曇林)이 기술한 〈약변대승입도사행론서 略弁大乘入道四行論序〉이다.
달마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하나에 따르면,
어느 날 그는 선정 도중에 잠들어버린 것에 화가 나서
자신의 눈꺼풀을 잘라내 버렸다.
그런데 그 눈꺼풀이 땅에 떨어지자 자라기 시작하더니 최초의 차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전설은 선사(禪師)들이 선정중에 깨어 있기 위해 차를 마시는 것에 대한 전통적인 근거를 제시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