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醉來臥空山

甘冥堂 2025. 12. 12. 12:34


友人會宿(우인회숙) -李白(-이백)
친구들과 함께 묵다


滌蕩千古愁(척탕천고수)
천고의 시름을 씻어나 보고자,

留連百壺飲(유련백호음)
한자리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네.

良宵宜且談(양소의차담)
이 좋은 밤 얘기는 길어만 가고

皓月未能寢(호월미능침)
달이 맑아 잠을 이루기 어렵구나.

醉來臥空山(취래와공산)
취하여 고요한 산에 누우니

天地即衾枕(천지즉금침)
천지가 곧 이불과 베개로다.



送別(송별) -王維(왕유)

下馬勸君酒(하마권군주)
말에서 내려 그대에게 술을 권하며
問君何所之(문군하소지)
어째서 가냐고 그대에게 묻자
君言不得意(군언불득의)
그대는 뜻을 못 얻어
歸臥南山陲(귀와남산수)
남산기슭에 은거한다고 하네.
但去莫復聞(단거막부문)
그러면 가오, 더 묻지 않겠소,
白雲無盡時(백운무진시)
거기는 흰 구름이 늘 떠 있을 테니까.



春桂問答(춘계문답) -王維(왕유)

問春桂 (문춘계)
봄 계수나무에게 묻기를
桃李正芳華(도리정방화)
복숭아와 오얏나무 이제 막 향기로운 꽃 피워
年光隨處滿(연광수처만)
봄빛이 곳곳에 가득하거늘
何事獨無花(하사독무화)
무슨 일로 홀로 꽃이 없소 하니
春桂答(춘계답)
봄 계수나무 대답하기를
春華詎幾久(춘화거능구)
봄꽃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으리
風霜搖落時 (풍상요락시)
바람과 서리 몰아칠 때는
獨秀君知不(독수군지불)
나 혼자 빼어난 줄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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