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家必藏佳句妙语
十四字佳句(마지막)
1. 群然和者幽蘭曲;快哉當之修竹風(군연화자유난곡 괘재당지수죽풍)。(集蘭亭序字)
→ 무리 지어 화합하는 것은 그윽한 난초의 곡조요, 즐겁도다 마땅히 따르는 것은 수죽의 바람이로다.
난초와 대나무는 고결한 군자의 상징. 화합과 기쁨을 자연의 소리와 바람에 빗댄 표현.
2. 碧通一徑晴煙潤;翠湧千峰宿雨收(벽통일경청연윤 취용천봉수우수)。
→ 푸른 길 하나 맑은 안개에 젖고, 천 봉우리 푸른 물결은 밤비가 걷히며 솟아오른다.
청록의 산수, 비 갠 뒤의 생기 넘치는 풍경.
3. 碧海芝濃春五色;丹崕日暖鶴千年(벽해지농춘오색 난애일난학천년)。
→ 푸른 바다에 지초는 오색 봄빛을 머금고, 붉은 절벽 햇살 따뜻하여 학은 천년을 산다.
장수와 신령스러운 기운을 담은 상징적 이미지.
4. 碧海青天一行墨;荻花楓葉四弦秋(벽해청천일행묵 적화풍엽사현추)。
→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은 한 줄 먹빛 같고, 갈꽃과 단풍잎은 가을의 사현금 소리 같다.
자연을 서화와 음악에 비유한 운치.
5. 靜坐不虛蘭室趨,清遊自帶竹林風(정좌불허난실추 청유자대죽림풍)。(集蘭亭序字)
→ 고요히 앉음은 헛되지 않아 난실의 기운을 따르고, 맑은 유람은 저절로 죽림의 바람을 싣는다.
은일한 문인의 생활 태도.
6. 牆外春山橫黛色;門前流水帶花香(장외춘산횡대색 문전유수대화향)。
→ 담 밖 봄산은 눈썹빛을 드리우고, 문 앞 흐르는 물은 꽃향기를 실어온다.
집 주변의 풍경을 섬세하게 묘사.
7. 境幽室雅宜藏畫;月白風清好詠詩(경유실아의장화 월백풍청호영시)。
→ 경치 그윽하고 방은 아담하여 그림을 감추기 좋고, 달빛 희고 바람 맑아 시를 읊기 좋다.
서재의 이상적 분위기.
8. 霽月風光在懷袖;白雲蒼雪共襟期(제월풍광재회수 백운창설공금기)。
→ 갠 달빛과 바람의 빛을 품에 안고, 흰 구름과 푸른 눈을 함께 기약한다.
자연과 교유하는 마음.
9. 願乘風破萬里浪;甘面壁讀十年書(원승풍파만리랑 감면벽독십년서)。
→ 바람을 타고 만 리의 물결을 깨뜨리길 원하며, 달게 벽에 마주 앉아 십 년 책을 읽으리라.
큰 포부와 학문에의 인내.
10. 歌詞自作風格老;詩卷長流天地間(가사자작풍격노 시권장류천지간)。(集杜甫句)
→ 노래는 스스로 지어 풍격은 장중하고, 시권은 길이 흘러 천지 사이에 남으리라.
문학의 영원성을 강조.
11. 歌繞夜梁珠宛轉;山連河水碧氤氳(가요야량주완전 산연하수벽인원)。
→ 노래는 밤의 들보를 감돌며 구슬처럼 굴러가고, 산은 강물과 이어져 푸른 기운을 뿜는다.
음악과 자연의 조화.
12. 蝶鬧花叢飄化韻;鶯穿柳浪蕩春歌(접료화총표화음 앵천류랑탕춘가)。
→ 나비는 꽃무리 속에서 화려한 운율을 흩날리고, 꾀꼬리는 버들 물결을 뚫고 봄노래를 부른다.
봄의 생동감.
13. 蝶欲試花猶護粉;鶯初學囀尚羞簧(접욕시화유호분 앵초학전상수황)。
→ 나비는 꽃을 시험하려다 아직 가루를 지키고, 꾀꼬리는 처음 지저귀며 피리를 부끄러워한다.
섬세한 묘사, 생명의 순수함.
14. 蝶銜花蕊蜂銜粉;犀辟塵埃玉辟寒(접형화예봉함분 서벽진애옥벽한)。(集李商隱句)
→ 나비는 꽃술을 물고 벌은 가루를 물며, 코뿔소 뿔은 티끌을 막고 옥은 추위를 막는다.
자연과 보물의 대비.
15. 瘦馬踏平黃葉路;寒鏡敲碎白雲峰(수마답평황엽로 한경고쇄백운봉)。
→ 마른 말은 누런 잎길을 밟아 평평히 하고, 찬 거울은 흰 구름 봉우리를 부수듯 두드린다.
쓸쓸한 가을과 겨울의 이미지.
16. 精神到處文章在;學問深時意氣平(정신도처문장재 학문심시의기평)。(石韞玉:석온옥)
→ 정신이 닿는 곳마다 문장이 있고, 학문이 깊어지면 뜻과 기운이 평온하다.
학문과 인격의 조화.
17. 漫研竹露吟唐句;細嚼梅花讀漢書(만연죽로음당구 세작매화독한서)。
→ 대나무 이슬을 갈며 당나라 시구를 읊고, 매화를 곱씹으며 한나라 책을 읽는다.
자연과 학문의 결합.
18. 翠竹臨窗宜入畫;紅梅當院好題詩(취죽임창의입화 홍매당원호제시)。
→ 푸른 대나무 창가에 그림으로 들이고, 붉은 매화 뜰 앞에 시로 제하기 좋다.
서화와 시의 소재.
19. 翠竹黃花皆佛性;清池皓月照禪心(취죽황화개불성 청지호월조선심)。(集唐詩句)
→ 푸른 대나무와 누른 꽃 모두 불성이고, 맑은 못과 밝은 달은 선심을 비춘다.
불교적 사유.
20. 繅成白雪三千丈;淨掃清風五百間(소성백설삼천장 정소청풍오백간)。(梁同書集宋詩句)
→ 뽑아낸 흰 눈은 삼천 장 길이요, 맑은 바람은 오백 칸을 깨끗이 쓸어낸다.
장대한 비유.
21. 橫眉冷對千夫指;俯首甘爲孺子牛(횡미냉대천부지 부수감위유자우)。
→ 눈썹을 찌푸려 차갑게 천부의 손가락질을 맞고, 머리를 숙여 달게 어린아이의 소가 되리라.
강직한 저항과 겸허한 봉사.
22. 飄搖有伊洛間意;放浪爲山澤之遊(표요유이낙간의 방랑위산택지유)。
→ 흔들리며도 저 강(황하) 사이의 뜻이 있고, 방랑하며 산과 못을 유람한다.
자유로운 은일.
23. 醉緣詩味非關酒;香在蘭言不是花(취연시미비관주 향재난언불시화)。
→ 취함은 시의 맛 때문이지 술 때문이 아니며, 향기는 난초의 말에 있지 꽃에 있지 않다.
문학적 향취의 강조.
24. 墨池水滴星花雨;清磬聲傳貝葉風(묵지수적성화우 청경성전패엽풍)。
→ 먹물 웅덩이 물방울은 별빛 꽃비 같고, 맑은 경쇠 소리는 비단 잎의 바람을 전한다.
서화와 불교의 결합.
25. 鏡水屏山開勝境;瑤林珠樹擷名香(경수병산개승경 요림주수힐명향)。(劉墉)
→ 거울 같은 물과 병풍 같은 산이 승경을 열고, 옥 같은 숲과 구슬 같은 나무가 이름난 향기를 따낸다.
자연의 아름다움.
26. 篆籀煙雲金石錄; 軒窗風雨竹梧陰(전주연운금석록 헌창풍우작오음)。
→ 전서와 주서의 글씨는 안개와 구름처럼 흩어져 금석록에 남고, 집 창가에는 바람과 비가 스치며,
대나무와 오동나무 그늘이 드리운다.
옛 글씨와 기록이 구름처럼 흩날리면서도 금석에 새겨져 영원히 남고
서재의 창가 풍경을 묘사하며, 자연과 학문이 어우러진 공간을 나타냄.
27. 藏胸丘壑知無盡; 過眼煙雲且等閒 (장흉구학지무진 과안연운차등한)
→ 가슴 속에 산과 골짜기를 간직하니 그 지혜는 끝이 없고, 눈앞의 안개와 구름은 그저 덧없으니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넓은 포용력과 무궁한 학문적 깊이를 비유. 세속의 부귀영화를 덧없음으로 보고, 담담히 흘려보내는 초연한 태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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