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家必藏佳句妙语
十四字佳句
雄詞脫手堅如鑄;秀語生華粲欲飛(웅사탈수견여주 수어생화찬욕비)。
• 웅대한 말은 손에서 흘러나와 쇠처럼 단단하고,
고운 언어는 꽃처럼 피어나 날아오르려 한다.
雅善既崇東漢藝;天然且愛北朝書(아선기숭동한예 천연차애북조서)。
• 동한의 예술을 높이 받들고, 북조의 서풍을 본능처럼 사랑한다.
紫塞風寒花待放;春城日暖燕初飛(자새풍한화대방 춘성일난연초비)。
• 북쪽 변방의 바람은 차고 꽃은 아직 피지 않았으나,
봄 도시의 햇살은 따뜻하여 제비가 처음 날아든다.
紫薇華省承綸誥;金粟香風舞彩衣(자미화성승륜고 금속향풍무채의)。(集懷仁聖教序字)
• 자미궁의 화려한 관청은 황제의 조서를 받들고,
금빛 향기 속에서 채색 옷자락은 춤춘다.
蜀紙麝煤添筆意;越甌犀液泛茶香(촉지사매첨필의 월구서액범다향) 。
• 촉나라의 종이에 묵향을 더하니 붓끝이 살아나고,
월나라의 잔에 차를 부으니 향기 가득하다.
黑髮不知勤學好;白頭方悔讀書遲(흑발부지근학호 백두방회독서지)。
• 검은 머리 시절에는 공부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흰 머리가 되어야 비로소 늦게 읽은 것을 후회한다.
蛛絲有力縈琴帶;蠹粉無聲點研池(주사유력영금대 두분무성점연지)。
• 거미줄은 힘 있게 거문고 끈을 감싸고,
좀벌레 가루는 소리 없이 벼루 못을 점한다.
集古人文爲目錄;攬當世事察時風(집고인문위목록 람당세사찰시풍)。
• 옛사람의 글을 모아 목차를 삼고,
당세의 일을 살펴 시대의 바람을 안다.
遙看北斗挂南嶽;常撞大呂應黃鍾(요간북두괘남악 상당대여응황종)。(聞一多)
• 멀리 북두성을 바라보면 남악에 걸려 있고,
늘 큰 종을 울리면 황종에 응한다.
曾因酒醉鞭名馬;生怕情多累美人(증인주취편명마 생파정다루미인)。(郁達夫)
• 술에 취해 이름난 말을 채찍질한 적도 있었고,
사랑이 많아 아름다운 이를 괴롭힐까 두려워했다.
遊者當知山所向;靜時猶有水能聽(유자당지산소향 정시유유수능청)。(何紹基)
• 산을 향해 길을 묻는 나그네는,
고요한 때에도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遊春人若在天坐;聽曲情隨流水生(유춘인약재천좌 청곡정수유수생)。(集蘭亭序字)
• 봄날의 나그네는 하늘에 앉은 듯하고,
곡조를 들으면 마음은 흐르는 물을 따라간다.
寒岩枯木原無想;野館梅花別有春(한암고목원무상 야관매화별유춘)。(釋弘一)
• 차가운 바위와 마른 나무는 본래 생각이 없으나,
들판의 집 매화는 또 다른 봄을 품는다.
窗外淡煙無墨畫;林間疏雨有聲詩(창외담연무묵화 임간소우유성시)。
• 창밖의 옅은 연기는 먹으로 그린 그림 같고,
숲 사이의 성근 빗방울은 소리 나는 시 같다.
窗含遠樹通書幌;風颭殘花落硯池(창함원수통서휘 풍점잔화낙연지)。(集唐詩句)
• 창은 먼 나무를 품어 책 휘장을 통하게 하고,
바람은 시든 꽃을 흔들어 벼루 못에 떨어뜨린다.
窗含竹色清如許;人比梅花瘦幾分(창함죽색청여허 인비매화수기분)。
• 창에 비친 대나무 빛은 맑고,
사람은 매화처럼 여윈다.
謝傅心情托山水;子瞻風骨是神仙(사부심정탁산수 자첨풍골시신선)。(集懷仁聖教序字)
• 사부의 마음은 산수에 기대고,
소동파의 풍골은 신선 같다.
隔靴搔癢贊何益;入木三分罵也精(격화소양찬하익 입목삼분매야정)。
• 신발 위를 긁는 칭찬은 무익하고,
나무에 세 번 파고든 꾸짖음은 정밀하다.
疏鬆影落空潭靜;細雨春香小洞幽(소송영락공담정 세우춘향소동유)。
• 성긴 그림자는 빈 못에 떨어져 고요하고,
가는 봄비는 향기로운 작은 동굴을 적신다.
瑞氣回浮青玉案;清名合在紫微天(서기회부청옥안 청명합재자비천)。(集唐詩句)
• 상서로운 기운은 푸른 옥상에 떠돌고,
맑은 이름은 자미궁 하늘에 어울린다.
瑞氣氤氳梅竊笑;春光旖旎燕思歸(서기인온매절소 춘광의니연사귀)。
• 상서로운 기운은 가득하여 매화가 웃고,
봄빛은 아름다워 제비는 돌아갈 날을 생각한다.
路從絕處開生面;人到後來看下臺(노종절처개생면 인도후래간하대)。
• 길은 막힌 곳에서 새 얼굴을 열고,
사람은 뒤에 와서 무대를 내려다본다.
置酒張燈促華饌;投壺散幘有餘清(치주장등촉화찬 투호산책유여청)。(吳昌碩)
• 술을 놓고 등불을 켜며 화려한 음식을 재촉하고,
투호를 던지고 갓을 벗으며 맑음을 즐긴다.
矮紙斜行閑作草;晴窗細乳戲分茶(왜지사행한작초 청창세유희분다)。
• 작은 종이에 비스듬히 풀처럼 쓰고,
맑은 창가에서 고운 차를 나눈다.
新天新地新圖景;春山春水春意濃(신천신지신도경 춘산춘수춘의농)。(王夫之)
• 새 하늘, 새 땅, 새 그림,
봄 산, 봄 물, 봄의 짙은 뜻.
新得園林種樹法;喜聞子弟讀書聲(신득원림종수법 희문자제독서성)。
• 새로 얻은 뜰에는 나무 심는 법을 배우고,
기쁘게 들리는 것은 자식들의 책 읽는 소리다.
數幅蘭石稱著作;一庭花木似兒孫(수폭난석칭저작 일정화목사아손)。
• 몇 폭의 난초와 돌은 저작을 이룬 듯하고,
한 뜰의 꽃과 나무는 자식 같은 모습이다.
滿地綠陰飛燕子;一簾晴雪卷梅花(만지녹음비연자 일렴청설권매화)。(何紹基)
• 온 땅에 푸른 그늘 속 제비가 날고,
한 발(주렴)의 맑은 눈송이는 매화를 감싼다.
滿室古香人有會;當階清蔭月初中(만실고향인유회 당계청음월초중)。(集爭坐位帖字)
• 방 안 가득 고풍스러운 향기에 사람은 깨닫고,
계단 앞 맑은 그늘에 달빛은 막 떠오른다.
溪畔遊魚吹柳絮;竹邊啼鳥避茶煙(계반유어취유서 죽변제조피다연)。
• 시냇가 물고기는 버들 솜을 불고,
대숲의 새는 차 연기를 피해 운다.
群芳呈豔香清遠;萬木爭榮葉綠新(군방정염향청원 만목쟁영엽록신)。
• 모든 꽃은 향기를 내어 멀리 퍼지고,
만 가지 나무는 잎을 내어 새롭게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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