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十四字佳句 15

甘冥堂 2026. 1. 10. 20:18

書家必藏佳句妙语

十四字佳句

 

雄詞脫手堅如鑄秀語生華粲欲飛(웅사탈수견여주 수어생화찬욕비)

웅대한 말은 손에서 흘러나와 쇠처럼 단단하고,

고운 언어는 꽃처럼 피어나 날아오르려 한다.

 

雅善既崇東漢藝天然且愛北朝書(아선기숭동한예 천연차애북조서)

동한의 예술을 높이 받들고, 북조의 서풍을 본능처럼 사랑한다.

 

紫塞風寒花待放春城日暖燕初飛(자새풍한화대방 춘성일난연초비)

북쪽 변방의 바람은 차고 꽃은 아직 피지 않았으나,

봄 도시의 햇살은 따뜻하여 제비가 처음 날아든다.

 

紫薇華省承綸誥金粟香風舞彩衣(자미화성승륜고 금속향풍무채의)。(集懷仁聖教序字

자미궁의 화려한 관청은 황제의 조서를 받들고,

금빛 향기 속에서 채색 옷자락은 춤춘다.

 

蜀紙麝煤添筆意越甌犀液泛茶香(촉지사매첨필의 월구서액범다향)

촉나라의 종이에 묵향을 더하니 붓끝이 살아나고,

월나라의 잔에 차를 부으니 향기 가득하다.

 

黑髮不知勤學好白頭方悔讀書遲(흑발부지근학호 백두방회독서지)

검은 머리 시절에는 공부의 즐거움을 알지 못하고,

흰 머리가 되어야 비로소 늦게 읽은 것을 후회한다.

 

蛛絲有力縈琴帶蠹粉無聲點研池(주사유력영금대 두분무성점연지)

거미줄은 힘 있게 거문고 끈을 감싸고,

좀벌레 가루는 소리 없이 벼루 못을 점한다.

 

集古人文爲目錄攬當世事察時風(집고인문위목록 람당세사찰시풍)

옛사람의 글을 모아 목차를 삼고,

당세의 일을 살펴 시대의 바람을 안다.

 

遙看北斗挂南嶽常撞大呂應黃鍾(요간북두괘남악 상당대여응황종)。(聞一多

멀리 북두성을 바라보면 남악에 걸려 있고,

늘 큰 종을 울리면 황종에 응한다.

 

曾因酒醉鞭名馬生怕情多累美人(증인주취편명마 생파정다루미인)。(郁達夫

술에 취해 이름난 말을 채찍질한 적도 있었고,

사랑이 많아 아름다운 이를 괴롭힐까 두려워했다.

 

遊者當知山所向靜時猶有水能聽(유자당지산소향 정시유유수능청)。(何紹基

산을 향해 길을 묻는 나그네는,

고요한 때에도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遊春人若在天坐聽曲情隨流水生(유춘인약재천좌 청곡정수유수생)。(集蘭亭序字

봄날의 나그네는 하늘에 앉은 듯하고,

곡조를 들으면 마음은 흐르는 물을 따라간다.

 

寒岩枯木原無想野館梅花別有春(한암고목원무상 야관매화별유춘)。(釋弘一

차가운 바위와 마른 나무는 본래 생각이 없으나,

들판의 집 매화는 또 다른 봄을 품는다.

 

窗外淡煙無墨畫林間疏雨有聲詩(창외담연무묵화 임간소우유성시)

창밖의 옅은 연기는 먹으로 그린 그림 같고,

숲 사이의 성근 빗방울은 소리 나는 시 같다.

 

窗含遠樹通書幌風颭殘花落硯池(창함원수통서휘 풍점잔화낙연지)。(集唐詩句

창은 먼 나무를 품어 책 휘장을 통하게 하고,

바람은 시든 꽃을 흔들어 벼루 못에 떨어뜨린다.

 

窗含竹色清如許人比梅花瘦幾分(창함죽색청여허 인비매화수기분)

창에 비친 대나무 빛은 맑고,

사람은 매화처럼 여윈다.

 

謝傅心情托山水子瞻風骨是神仙(사부심정탁산수 자첨풍골시신선)。(集懷仁聖教序字

사부의 마음은 산수에 기대고,

소동파의 풍골은 신선 같다.

 

隔靴搔癢贊何益入木三分罵也精(격화소양찬하익 입목삼분매야정)

신발 위를 긁는 칭찬은 무익하고,

나무에 세 번 파고든 꾸짖음은 정밀하다.

 

疏鬆影落空潭靜細雨春香小洞幽(소송영락공담정 세우춘향소동유)

성긴 그림자는 빈 못에 떨어져 고요하고,

가는 봄비는 향기로운 작은 동굴을 적신다.

 

瑞氣回浮青玉案清名合在紫微天(서기회부청옥안 청명합재자비천)。(集唐詩句

상서로운 기운은 푸른 옥상에 떠돌고,

맑은 이름은 자미궁 하늘에 어울린다.

 

瑞氣氤氳梅竊笑春光旖旎燕思歸(서기인온매절소 춘광의니연사귀)

상서로운 기운은 가득하여 매화가 웃고,

봄빛은 아름다워 제비는 돌아갈 날을 생각한다.

 

路從絕處開生面人到後來看下臺(노종절처개생면 인도후래간하대)

길은 막힌 곳에서 새 얼굴을 열고,

사람은 뒤에 와서 무대를 내려다본다.

 

置酒張燈促華饌投壺散幘有餘清(치주장등촉화찬 투호산책유여청)。(吳昌碩

술을 놓고 등불을 켜며 화려한 음식을 재촉하고,

투호를 던지고 갓을 벗으며 맑음을 즐긴다.

 

矮紙斜行閑作草晴窗細乳戲分茶(왜지사행한작초 청창세유희분다)

작은 종이에 비스듬히 풀처럼 쓰고,

맑은 창가에서 고운 차를 나눈다.

 

新天新地新圖景春山春水春意濃(신천신지신도경 춘산춘수춘의농)。(王夫之

새 하늘, 새 땅, 새 그림,

봄 산, 봄 물, 봄의 짙은 뜻.

 

新得園林種樹法喜聞子弟讀書聲(신득원림종수법 희문자제독서성)

새로 얻은 뜰에는 나무 심는 법을 배우고,

기쁘게 들리는 것은 자식들의 책 읽는 소리다.

 

數幅蘭石稱著作一庭花木似兒孫(수폭난석칭저작 일정화목사아손)

몇 폭의 난초와 돌은 저작을 이룬 듯하고,

한 뜰의 꽃과 나무는 자식 같은 모습이다.

 

滿地綠陰飛燕子一簾晴雪卷梅花(만지녹음비연자 일렴청설권매화)。(何紹基

온 땅에 푸른 그늘 속 제비가 날고,

한 발(주렴)의 맑은 눈송이는 매화를 감싼다.

 

滿室古香人有會當階清蔭月初中(만실고향인유회 당계청음월초중)。(集爭坐位帖字

방 안 가득 고풍스러운 향기에 사람은 깨닫고,

계단 앞 맑은 그늘에 달빛은 막 떠오른다.

 

溪畔遊魚吹柳絮竹邊啼鳥避茶煙(계반유어취유서 죽변제조피다연)

시냇가 물고기는 버들 솜을 불고,

대숲의 새는 차 연기를 피해 운다.

 

群芳呈豔香清遠萬木爭榮葉綠新(군방정염향청원 만목쟁영엽록신)

모든 꽃은 향기를 내어 멀리 퍼지고,

만 가지 나무는 잎을 내어 새롭게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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