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37.有心栽花花不活;無心插柳柳成陰

甘冥堂 2026. 1. 31. 11:00

137.有心栽花花不活無心插柳柳成陰

      (유심재화화불활 무심삽류류성음)

마음을 두고 꽃을 심으면 잘 자라지 않고, 무심코 꽂은 버드나무는 그늘을 이룬다.

의도한 일은 잘 안 되고, 우연한 일이 오히려 성과를 낸다.

 

有心栽花花不活無心插柳柳成陰”(유심재화 화불활, 무심삽류 유성음)이라는 구절은

송나라 은일 시인 임포(林逋, 9671028)의 시풍과 관련된 민간 속담으로 전해진다.

 

의미 풀이

직역: “마음을 다해 꽃을 심었으나 꽃은 자라지 않고, 무심코 버드나무 가지를 꽂았더니

그늘을 이루었다.”

비유적 의미: 애써 계획하고 노력한 일은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무심히 한 일이

 큰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있다는 뜻.

철학적 맥락: 인간의 의도와 자연의 이치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주며,

무위(無爲)”의 도가적 사고와도 연결된다.

 

임포(林逋)와 시풍

임포는 송나라 때의 은사로, 벼슬에 나아가지 않고 서호(西湖)에서 은거하며

梅妻鶴子(매처학자)”라 불릴 정도로 매화와 학을 벗 삼아 살았다.

그의 시풍은 청아하고 고고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다.

이런 맥락에서 무심의 태도가 오히려 자연의 이치와 맞아떨어진다는 속담이 생겨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대적 활용

오늘날에도 이 속담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자주 인용된다:

인생 교훈: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억지로 하려는 일은 잘 풀리지 않음.

인간관계: 억지로 맺으려는 인연은 이어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오래 감.

성공 철학: 계획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