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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하루에도 몇 번씩 달력을 보며 날짜를 헤아린다.내일은 뭘 하고 다음 주 목요일을 뭐 하고...이번 기말시험이 끝나면 제주도 올레길을 걸을까, 해파랑길 나머지 구간을 걸을까.아니면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하는 백두산을 갈까?온통 기다림 천지다.지난날에도 그랬지만기다린다는 것은 세월을 낭비하는 것이다.그날이 되어봐야 '되고 안되고' 가 결정되는 걸그걸 왜 벌써부터 기다리며 시간을 졸이는가?기다리는 시간도 낭비라는 걸 모르는가?아무 생각 없이 살자는 뜻이 아니라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앞날을 뭐 그리 손꼽아 기다리는가?더구나 望九의 나이에...오늘을 즐겨라.어제는 이미 지나가 버린 날, 아쉬워해봐야 소용없고,내일은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른다.괜히 쓸데없는데 눈을 돌리지 말고 지금 오늘을 아껴라.'카르페 디엠! (Ca..

이름모를 꽃-무스카리

실망할 수는 있지만 좌절하지 마세요...'무스카리' (Muscari) 꽃말은 '실망, 실의'이다.축대밑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이 꽃이 '무스카리' 란다.빛깔이 예뻐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작은 종 모양의 파란 꽃이 포도송이처럼 모여 피는 귀여운 꽃이다. 꽃말은 꽃이 빠르게 시들기 때문인데, 인생의 덧없음을 상징하는 듯하다.꽃은 청색인 게 대부분이지만 흰색이나 형태가 좀 다른 것도 있다. 알뿌리 식물로 키우기 쉬우며, 가을에 심어 두면 봄에 꽃을 피운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더욱 건강하게 자란다.무스카리는 우리에게 ‘실망은 있어도 좌절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다. 시든 꽃 뒤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듯, 우리의 삶에도 실패는 성공의 토대가 된다.

전원.귀농 2025.04.29

뽀리뱅이

담장 밑에 핀 꽃.제거해 버릴까 하다가자료를 검색해보니 뽀리뱅이란다.뽀리뱅이는 주로 한국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다양한 효능과 활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식물은 나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꽃과 꽃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뽀리뱅이는 특히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여, 전통적인 한방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뽀리뱅이 나물의 효능뽀리뱅이 나물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소화 개선과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어서, 건강한 식단에 포함시키기 좋은 식물이다. 뽀리뱅이 꽃과 꽃말뽀리뱅이의 꽃은 아름다운 자주색을 띠며, 봄철에 피어나는 특징이 있다. 이 꽃은 '사랑의 고백..

전원.귀농 2025.04.29

생활 속 동의보감 처방전

건강상식 생활 속 동의보감 처방전01. 눈이 침침하면 결명자차를 드세요02. 포도는 껍질까지 드세요.(골다공증 예방약)03. 성인병 예방에 해바라기씨가 그만입니다.04. 위장, 비장 기능이 약할 때 밤을 드세요.05.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면 녹차 요구르트를 드세요. 06. 스트레스 해소에는 토란줄기가 그만입니다.07. 신장이 약한 분은 달팽이를 달여서 마시세요.08. 소변보기가 어려울 땐 가오리가 정말 좋아요09. 피로할 때 인삼대신 잔대 (일명백삼)를 드셔보세요10. 고혈압이 걱정일 때 뽕나무차를 마시세요. 11. 기억력 증진에 오미자가 좋습니다.12. 마음이 불안하고 장이 나쁠 때 사과파이를 드세요.13. 무 꿀 즙은 감기 특효약이랍니다.14. 몸의 각종 신진대사를 돕는 다시마를 많이 드세요.15. 천..

건강.동의학 2025.04.29

招魂 / 金素月

김소월 시문 봄이면 생각나는 분! ️김소월(金素月, 1902-1934)은 평북 구성에서 출생하였고 본명은 정식(廷湜)입니다. 18세인 1920년 “창조(創造)”에 ‘낭인(浪人)의 봄’ 등을 발표하면서 등단(登壇) 했습니다. 일본 유학 중 관동대지진으로 도쿄 상과대학을 중단했습니다. 고향에서 조부의 광산 경영을 도왔으나 망하고 동아일보 지국을 열었으나 당시 대중들의 무관심과 일제의 방해 등이 겹쳐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 김소월은 극도의 빈곤에 시달리며 술에 의지하였습니다. 결국 1934년 12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서나 유언은 없었으나 아내에게 죽기 이틀 전, "여보, 세상은 참 살기 힘든 것 같구려..." 라고 말하면서 우울해했다고 합니다. 암울했던 일제 강압 통..

志行上方 分福下比

志行上方 分福下比 "주는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알아 주는 것" 입니다. 누군가가 내 마음을 알아주면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 합니다. 알아 달라 하면 관계가 멀어지고 알아 주려고 하면 관계가 깊어 집니다. 알아 달라고 하면 섭섭함을 느끼지만, 알아 주려고 하면 넉넉함을 느낍니다.행복은 '알아 달라는 삶' 에는 없고 '알아 주는 삶' 에는 있습니다. 우리가 산에 가면 가끔 한적한 곳에 혼자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을 봅니다.그 꽃은 보는 사람 없고, 사람이 없어도 아름답게 향기를 날리며 피어 있습니다. 미모 경쟁도 하지 않고, 향기 경쟁도 하지 않으며, 그냥 혼자 아름답게 핍니다. 삶의 목표는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름답게 사는 것' 입니다. 志行上方..

뭐 눈에는 뭐만 보이고

佛視佛 豚視豚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조선(朝鮮)을 세우고 나서 자신(自身)에게 충직(忠直)한 조언(助言)을 해 줄 사람을 사방팔방(四方八方)으로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무학대사(無學大師)를 지인(知人)에게서 소개(紹介)받고, 그를 찾아가 깊은 대화(對話)를 나누었습니다. 이성계(李成桂)는 무학대사(無學大師)의 그릇 크기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내 눈에 당신(當身)은 돼지같이 보이오" 이 말을 들은 무학대사(無學大師)는 별다른 반응(反應)을 보이지 않고 이렇게 말했습니다.​"내 눈에 왕(王)은 부처같이 보입니다." ​기분(氣分)이 좋아진 태조 (太祖) 이성계(李成桂)가 "정말 내가 부처같이 보이오?’"라고 묻자 무학대사(無學大師)는 이렇게 대답(對答)했습니다."부처..

백세 인생

육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아직은 젊어서 못 간다고 전해라칠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할 일이 아직 남아 못 간다고 전해라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아직은 쓸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 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자존심 상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구십 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알아서 갈 텐데 또 왔냐고 전해라백세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극락왕생 할 날을 찾고 있다 전해라백오십에 저 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나는 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우리..

음악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