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완벽하지 않아서 인생이다.

甘冥堂 2010. 4. 21. 06:56

 사람들은 모두 완벽함을 추구한다.

 

                 송나라때 蘇軾(東坡)의 시구에


인간사에는 슬픔과 기쁨, 만남과 이별이 있고

달도 어둡고 밝은 곳과 차고 모자란 부분이 있네.

예로부터 인생은 완전하기 어렵구나.

 

人有悲歡離合       (인유비환이합)

月有陰晴圓缺       (월유음청원결)

此事古難全          (차사고난전)

 

  

 

                 남송시대 方岳 의 시구에


세상일의 십중팔구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고,

마음에 드는 일은 한두 가지밖에 없네.

 

不如意事常八九,    (불여의사상팔구)

可與人言無二三.    (가여인언무이삼)

 

 

걱정 많은 인생에 대해 

 

                   唐나라 시인 白居易는 이렇게 읋었다.


뽑는 비단실 몸에 한번 못 걸치네

굶으며 모은 꿀 남의 입으로 들어가네

명예다 지위다 탐내는 노인이

이 벌레들과 다를게 무엇인가

 

蠶老繭成不庇身       (잠노견성불비신) 누에 늙어 고치 되어도 제 몸은 못 가리고 

蜂飢蜜熟屬他人       (봉기밀숙속타인) 벌은 굶주리며 만든 꿀 다른 이가 차지하네

須知年老憂家者       (수지년노우가자) 알아 두세, 늙어서도 집안 걱정하는 자 (尤로 된 판본도 있음)

恐似二蟲虛苦辛       (공사이충허고신) 이 두 벌레의 헛수고와 같다는 것을



중국의 현명한 노인 지션린(季羨林) 전 북경대 부총장의 人生 이란 책.

9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중국의 지성으로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나이 90에 이르러서도 인생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고 술회하고있다.

 

이 책에 있는 것 중 몇 구절을 인용하여 나를 반성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