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보세요. 가끔은
강아지가 뛰어가요.
공을 따라서
깃발도 펄럭여요
봄 바람을 타고
아파트 사이로 기차가 지나갑니다.
진애 가득한 곳으로
에서. 넓은 들판을 향해
획 하고 지나가요.
눈에 보여요. 이젠
개나리의 희미한 미소가
그리고 스쳐가요.
순간의 모습들이.
창밖을 보세요. 가끔은
하늘이 보여요
깃발도
풀들의 미소도. 그리고
흘러 가고
마주 오는
세월도 보이구요.
(필유림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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