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박
오~오~오~오~ (x2)
오랜만에 만난 그녀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
찾아간 곳은 찾아간 곳은
신당동 떡볶이 집
떡볶이 한 접시에
라면 쫄면 사리하나
없는 돈에 시켜봤지만
그녀는 좋아하는 떡볶이는 제쳐두고
쳐다본 것은 쳐다본 것은
뮤직박스 안에 Dj 이라네
무스에 앞가르마 도끼 빗 뒤에 꽂은
신당동 허리케인 박
아~ 신당동 허리케인 박
뮤직박스 안에 허리케인 박
삼각관계!
어느 모임에서 젊은 친구가 이 노래를 하는 게 얼마나 웃기고 재미있었는지 모른다.
뭐, 저런 노래도 있나. DJ DOC 이라는 친구가 불렀다는데,
거금 600원을 주고 음원을 샀다.
웃기는 가사에, 그 노래 부르는 가수 또한 가관이다.
박자는 그렇다 치고 음정이 그게 뭔가.
불안정하고 고음불가에 엉성한 바이브레이션 ... 저것도 노래라고 부르나.
내 나이 5년만 젊었어도 저 보다는 나으리...
그러나, 모든 것을 다 제쳐두고. 그 노래가 재미있다.
맨날 흘러간 노래나 부르는 것 보다. 젊은이들과의 모임에서
이런 되도 않은 노래를 한번 불러야지...
며늘애가 " 깜짝 놀랐어요. 아버님 방에서 그런 노래가 나오는 걸 듣고..."
마누라는 " 그 무슨 그런 노래를..."
세대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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