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詩 300首 飜譯

瑶池 / 李商隱

甘冥堂 2013. 4. 29. 21:31

294. 瑶池     /     李商隱

     요지

 

 

瑶池阿母綺窓開,    요지의 서왕모가 비단 창문을 열자,

黄竹歌聲動地哀.    황죽에서 들리는 노래 소리 땅을 울리며 슬프다.

八駿日行三萬里,    여덟 필 준마 하루에 삼만 리를 달린다는데,

穆王何事不重來.    목왕은 무슨 일로 다시 오지 않는가?

 

 

이 시는 <穆天子傳>의 고사를 假借하여 唐王仙藥을 복용하는 황당무계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瑶池阿母(요지하모): <穆天子傳>에 기재된 것에 의하면, 周穆王이 서쪽 곤륜산을 유람할 때, 西王母와 요지(신선이 사는 곳)에서 잔치를 했다. 이별할 때, 서왕모가 노래를 만들어, 목왕이 죽지 않고 다시 돌아오기"를 희망했다. 목왕도 3년 후에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그는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阿母: 즉 서왕모.

綺窓: 정교하게 조각한 창문. 이 구는 서왕모가 요지에서 창문을 열고 목왕을 기다리는 것을 쓴 것이다.

黄竹: 지명. <穆天子傳>에 기재되기를, 주목왕이 황죽로에서 風雪에 얼어 죽은 사람을 보고, 그를 애도하는 시를 지었다. 이 구는 이를 차용하여 주목왕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八駿(팔준): 전하기를, 주목왕이 적토마, 화류마 등 8필의 준마가 있었다.

穆王(목왕): 나라의 다섯 번째 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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