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表內的 行爲
내가 許했나
그니가 諾했나.
괜찮아?
끌어안은 순간은 영원같았어
괜찮지?
가슴은 달아오르고 숨소리 멎네
괜찮겠어?
원망하는 듯 슬픈 표정
순간
눈퉁이에 심한 충격 날리고
그니는 가버렸어.
묻긴 뭘 물어?
그니의 언표내적 행위*
뒤늦게 알았다네.
낙엽 구르던 날
문자 한 줄 날아왔어.
名馬는 지나온 풀을 먹지 않는다.
모든 게 다 끝난거야
머리를 벽에 부딪쳐 후회해도 그 돌머리 변하지 않고
눈퉁이를 쥐어 박아도 그 동태눈 흐릿한 것 변하지 않네.
멍청하긴!
...
好馬不吃回頭草(호마불흘회마초)*중국 속담에, 좋은 말은 지나온 곳의 풀을 먹지 않는다.
의지가 굳은 사람은 자기가 뜻을 세운 후에는 설사 좌절을 맛보더라도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한, 지난일에는 연연해 하지 않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言表內的 行爲: 비표현 행위라고도 하며, 언표적 행위에 내포된 행위로서 그 언표를 통해 수행하려는 화자의 의도를 드러내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문이 열려 추운 방에 들어오신 아버지가 "방이 왜 이리 추워?" 라고 하셨다면, 이 말의 언표내적 행위는 아버지가 방문을 닫으라고 요구하신 것이고, 그 의미는 문을 닫으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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