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千里送鵝毛 천리 길에 백조의 털을 보낸다

甘冥堂 2017. 8. 20. 07:27

211.千里送鵝毛 천리 길에 백조의 털을 보낸

       (일천 천, 마을 리. 보낼 송, 거위 아, 터럭 모)

 

나라 때, 어떤 지방관이 緬伯高(면백고)를 파견하여 당나라 天子에게 살아있는 백조를 진상하게 했다.

길을 걸은 지 며칠이 되자, 상자 안에서 냄새가 나고, 거위의 깃털도 더러워졌다.

沔陽(면양)호수에 이르러, 면백고는 상자를 열고 백조를 호수로 내보내 깨끗이 씻기려고 했다.

뜻하지 않게, 백조는 날개를 펴고 날아가 버리고, 땅에는 몇 개의 하얀 깃털만 남았다.

 

면백고는 급한 중에 지혜가 생겨, 깃털을 주워 그것을 가지고 서울 장안으로 갔다.

장안에 도착하니, 각지의 사신이 모두 와서 당나라 천자를 알현하고, 연이어 유명하고 귀한 예물을 바쳤다.

면백고의 차례가 오자, 그는 큰 걸음으로 황제 앞으로 나아가, 두 손으로 그 깃털을 바쳤다.

 

緬伯高(면백고)는 공물을 바치게 된 전후과정을 가사를 지어, 큰 소리로 부르기 시작했다.

가사의 마지막 두 구절은 이렇다:

 

禮輕人意重, (예경정의중) 예의는 가볍고 사람의 뜻은 무거우니,

千里送鵝毛. (천리송아모) 천 리 길에 백조의 깃털을 보내나이다.

 

이렇게 하자, 면백고는 처벌을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당나라 천자가 내린 상을 받았다.

 

 

天鹅 [tiān'é] [명사][동물] 백조. 큰고니.

进贡 [jìngòng] 1.[동사][옛말] (속국이 종주국에게 또는 관리와 백성이 조정에) 공물을 바치다. 2.[동사] (권세가 있는 사람에게) 선물뇌물을 바치다. 상납하다. [풍자의 의미를 내포함]

笼子 [lóngzi] [명사] (). 잡물(雜物) 상자. 커다란 상자. [笼子(lǒngzi)]

[gǔ] 1.[명사][문어] 대퇴. 넓적다리. 허벅다리. 2.[명사] () 배당. . 출자금. 3.[명사] 주식. 증권.

[zāng] 번체 () 더러울 장 1.[형용사] 더럽다. 불결하다. 지저분하다. [(jìng), (jié)]

洗澡 [xǐzǎo] [동사] 목욕하다. 몸을 씻다. [沐浴(mùyù), 冲凉(chōngliáng)]

翅膀 [chìbǎng] [명사] (·곤충 등의) 날개. 2.[명사] 물체에서 날개처럼 생긴 부분.

洁白 [jiébái] 1.[형용사] 새하얗다. 희디희다. 순백하다. 순수하게 희다. 순백색의. 2.[형용사] 순결하다. 순수하고 맑다. 티없이 깨끗하다. 사심(私心)이 없다. [乌黑(wūhēi)]

[jiǎn] 번체 () 주울 검 1.[동사] 줍다. [(diū)]

朝拜 [cháobài] 1.[동사] 참배배례하다. 2.[동사] (임금을) 배알하다. 알현하다. 3.[동사] 배알하다. 찾아뵙다.

陆续 [lùxù] [부사] 끊임없이. 연이어. 부단히. 계속해서. 잇따라.

[lún] 번체 () 바퀴 륜 1.[동사] (순서에 따라) 교체하다. 교대로 하다. 순번이 되다. 차례가 되다. 2.[양사] 해나 달과 같은 둥근 사물을 세는 단위. 3.[양사] () 순환하는 사물이나 동작을 세는 단위.

 

 

 

千里送鵝毛 [천리송아모] '천 리 길에 백조의 털을 보낸다'라는 뜻으로, 선물은 보잘것없지만 두터운 정성을 담고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이다. 노사(路史)에서 유래되었다.

 

천리기아모(千里寄鵝毛) 또는 천리아모(千里鵝毛)라고도 한다. 중국 당()나라 태종(太宗) 때 대리국(大理國937년에 단사평이 지금의 운남성 지방에 세웠던 나라)에서 면백고(緬伯高)라는 사신을 파견하여 백조를 조공으로 바치려고 하였다.

 

면백고는 면양호(沔陽湖)를 지나가는 길에 더러워진 백조를 씻어 주다가 백조를 놓쳤다. 백조는 깃털 하나만 남긴 채 날아가 버렸다. 면백고는 장안(長安)으로 가서 태종을 알현하고 백조의 깃털을 바치면서 시를 지어 올렸다.

 

"백조를 바치려 당나라로 오는데, 산은 높고 길은 멀고 머네. 면양호에서 백조를 잃어버리고 땅에 엎드려 울고 또 울었네. 비노니 황제시여,

면백고를 용서해 주소서. 예의는 가볍고 사람의 뜻은 무거우니, 천 리 길에 백조의 깃털을 보내나이다

(將鵝送唐朝, 山高路遠遙. 沔陽湖失去, 倒地哭號號. 上覆唐天子, 可饒緬伯高. 禮輕人意重, 千里送鵝毛)."

 

태종은 이 시를 읽고 나서 면백고를 위로하면서 성실한 자세로 깃털을 받아들였다. 이 고사(故事)는 명()나라 때 서위(徐渭)가 지은 노사에 실려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천리송아모는 백조의 깃털처럼 보잘것없는 선물이지만 두터운 정성이 담겨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선물을 주면서 겸손을 표하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