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詩 100

春日 / 秦觀

甘冥堂 2018. 4. 5. 08:04

060.春日

秦觀

   

    

一夕輕雷落萬絲 (일석경뢰락만사) 하루저녁 가벼운 우뢰에 만 가닥 비가 내리더니

霽光浮瓦碧參差 (제광부과벽참치) 비 개고 햇빛이 기와에 비치자 들쭉날쭉 푸른빛 비치네.

有情芍藥含春淚 (유정작약함춘루) 정감이든 작약은 봄 눈물을 머금고

無力薔薇臥曉枝 (무력장미와효지) 힘없는 장미는 새벽 가지위에 누워있네.

 


 註釋

비 갤 제

參差: (참치). 길고 짧고 들쭉날쭉하여 가지런하지 아니함.

 

 

秦觀; 91049~ 11000

북송 양주(揚州) 고우(高郵) 사람. 자는 소유(少游) 또는 태허(太虛), 호는 회해거사(淮海居士).

젊어서 소식(蘇軾)을 좇아 배웠다. 신종(神宗) 원풍(元豊) 8(1085) 진사로 문과에 급제하여 정해주부(定海主簿)가 되었다.

 

소성(紹聖) 원년(1094) 원우당적(元祐黨籍)에 연좌되어 소식이 실각됨과 동시에 유배되어,

항주통판(杭州通判)과 처주주세(處州酒稅)를 감독했다.

고문(古文)과 시에 능했고 특히 사()에 뛰어났는데, 소식의 문하에 있으면서

황정견(黃庭堅)과 장뢰(張耒), 조보지(晁補之) 등과 함께 소문사학사(蘇門四學士)’로 일컬어졌다.

저서에 회해집(淮海集)40권과 후집(後集)6, 사집(詞集)으로 회해장단구(淮海長短句)3권 등이 있다.

(중국역대인명사전. 이회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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