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김장 배추, 무우를 심느라 땀꽤나 흘렸다.
어제는 새벽부터 습기찬 밭을 갈아엎느라
완전 기진맥진했다.
"어휴~"
불암3호, 황금배추 모종
앞마당에
뒤란에
고추, 가지나무 몇 개는 여분으로 남겨두었다.
며칠 전 심은 무우는
새싹이 고르게 잘 나왔다.
축대 밑 부추도 꽃이 피고
담장아래 국화와 마리골드도 한창 퍼져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대강의 일은 끝냈으니
이제 제일 중요한
비 새는 지붕 고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