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澹然無極而眾美從之(담연무극이중미종지)
👉 담담하여 끝이 없으니 모든 아름다움이 그를 따른다.
출처: 《莊子·知北遊》
• 澹然無極 → 담담하고 고요하여 끝이 없음
• 而眾美從之 → 그러므로 모든 아름다움이 그를 따르게 된다
즉, 궁극의 도(道)는 담담하고 무극(無極)하여 어떤 한정이나 집착이 없고,
그 속성 때문에 모든 아름다움과 가치가 저절로 따라온다는 뜻이다.
• 장자는 도(道)의 본질을 텅 비고 고요한 것으로 묘사.
• 무극(無極)은 한계가 없는 상태, 즉 무한한 자유와 가능성을 의미한다.
• “모든 아름다움이 따른다”는 것은, 도 자체가 꾸밈이나 장식 없이도 만물의 근원이며,
진정한 아름다움이 거기서 비롯된다는 사상을 드러낸다.
현대적으로 풀어내면
이 구절은 “진정한 아름다움은 꾸밈이 아니라, 담담하고 무한한 본질에서 비롯된다”라는 메시지를 준다.
마치 마음이 고요하고 욕심이 없을 때, 오히려 모든 좋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과 같다.
• 무위(無爲)와 자연(自然)
장자는 도(道)를 억지로 꾸미거나 붙잡지 않는 상태로 봅니다. 담담하고 무극한 도는 무위의 모습이며,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만물을 이끌어 간다.
• 무극(無極): 끝이 없다는 것은 경계가 없다는 뜻. 경계가 없으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모든 것을 포용한다.
• 眾美從之: 아름다움은 도를 따르는 결과이지, 도가 아름다움을 추구한 것이 아니다.
즉, 아름다움은 부차적 산물이지 목적이 아니다.
미학적 관점
• 꾸밈없는 아름다움: 장자는 인위적인 장식이나 화려함보다,
본질에서 우러나오는 담담함을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본다.
• 비움의 미학: 담담하고 고요한 상태는 ‘비움’을 통해 얻어진다.
비움 속에서 오히려 모든 아름다움이 따라오게 된다는 역설적 미학을 보여준다.
• 자연스러움: 장자의 미학은 ‘자연스럽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미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현대적 해석
오늘날 이 구절은 “꾸밈없이 본질에 충실할 때,
오히려 모든 가치와 아름다움이 따라온다”는 메시지로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 인간관계에서 억지로 매력을 드러내려 하기보다, 담담하고 진솔할 때 더 큰 신뢰와 아름다움이 생긴다.
• 예술에서도 과도한 장식보다 본질을 드러내는 단순함이 더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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