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91. 今宵酒醒何處,楊柳岸曉風殘月.

甘冥堂 2026. 1. 18. 10:40

91. 今宵酒醒何處楊柳岸曉風殘月.(금소주성하처 양류안효풍잔월)

오늘 밤 술 깬 뒤 나는 어디에 있을까?

버드나무 강가, 새벽바람, 남은 달빛.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구절로, 술이 깬 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고,

오직 버드나무 강가에 새벽바람과 지는 달만이 함께하는 외로운 정서를 표현한다.

 

 

雨霖鈴·寒蟬淒切 / 柳永

 

寒蟬淒切對長亭晚驟雨初歇

都門帳飲無緒留戀處蘭舟催發

執手相看淚眼竟無語凝噎

念去去千裏煙波暮靄沉沉楚天闊

 

매미 소리 처연히 울고, 장정(長亭) 저녁에, 소나기 갓 그쳤네.

도성 밖 송별의 술자리, 마음은 이미 흐트러져,

떠나기 아쉬운 곳인데 난초 배는 재촉하네.

손을 맞잡고 눈물로 서로 바라보지만, 말은 막혀 나오지 않네.

떠나간다 생각하니, 아득히 천 리 물결, 저녁 안개 짙게 깔린 초나라 하늘은 끝없이 넓구나.

 

多情自古傷離別更那堪冷落清秋節

今宵酒醒何處楊柳岸曉風殘月

此去經年應是良辰好景虛設

便縱有千種風情更與何人說

 

예로부터 다정한 이들은 이별에 상처 입었거늘,

더구나 쓸쓸한 가을철이니 어찌 견디랴.

오늘 밤 술 깬 뒤 나는 어디에 있을까?

버드나무 강가, 새벽바람, 남은 달빛.

앞으로 긴 세월 동안, 좋은 날씨와 아름다운 경치도 모두 헛되이 지나가겠지.

설령 천 가지 만 가지 정이 있다 해도, 이제는 누구와 나눌 수 있으랴.

 

작품 해석

- 상편(上片): 가을 저녁, 장정에서의 송별 장면. 비가 갓 그친 뒤, 떠나는 배가 재촉되고,

연인은 눈물 속에 말조차 잇지 못한 채 손을 맞잡습니다.

- 하편(下片): 이별 후의 상실감과 고독. 술 깬 새벽, 남는 것은 杨柳岸晓风残月

쓸쓸한 풍경뿐이며, 앞으로의 세월 속 좋은 경치도 모두 허망하게 느껴집니다.

 

의의와 특징

- 婉约파 대표작: 섬세한 감정 묘사와 풍부한 자연 이미지로 이별의 정한을 극대화.

- 명구(名句): “楊柳岸曉風殘月은 이별의 상징적 장면으로 후대 문학·회화·음악에 반복적으로 인용됨.

- 예술적 기법: 점염(点染)情景交融(정경교융)을 통해 감정과 풍경을 긴밀히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