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十年寒窗無人問;一朝成名天下知。
(십년찬창무인간 일조성명천하지)
십 년 동안 찬 창가에서 공부할 때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니,
과거에 급제하자 온 세상이 알아준다.
• 출처: 원나라, 고명(高明), 《비파기(琵琶記)》
• 원문: 十年寒窗無人問,一舉成名天下知。
• 과거 시험을 준비하며 고생하던 시절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급제하면 세상이 알아본다는 출세주의 사회의 현실과 아이러니를 풍자.
동시에 끈기 있는 노력의 결실을 상징하기도 함.
의미 풀이
• 十年寒窗無人問
"십 년 동안 찬 서재에서 공부해도 아무도 묻지 않는다"
→ 오랜 세월 고생하며 학문에 힘써도 알아주는 이가 없다.
• 一舉成名天下知
"한 번에 이름을 이루면 천하가 다 알게 된다"
→ 과거 시험에 급제하여 출세하면 온 세상이 알게 된다.
즉, 긴 세월의 무명과 고생 끝에 단 한 번의 성공으로 세상이 알아주는 현실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구절이다.
《비파기》는 원나라 때의 대표적인 잡극으로, 유학자의 고난과 출세,
그리고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과거제도의 현실을 잘 드러내며,
오늘날에도 노력과 인정, 성공의 아이러니를 이야기할 때 자주 인용되고 있다.
현대적 의미
• 입시와 취업 :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공부하거나 준비할 때는 주변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지만,
한 번 시험에 합격하거나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인정해 준다.
• 사회적 성공 : 스타트업 창업자나 예술가도 비슷하다. 무명 시절에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다가,
한 번 큰 성과를 내면 언론과 대중이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 아이러니 : 실제 노력의 과정은 잘 드러나지 않고, 결과만이 세상에 알려지는 현실을 풍자하는 말이다.
오늘날의 교훈
이 구절은 단순히 "성공하면 유명해진다"는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니라,
노력의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게 한다.
세상은 결과만 보지만, 진짜 가치는 그 긴 시간의 준비와 인내에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로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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