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32.近水樓台先得月;向陽花木易逢春

甘冥堂 2026. 1. 31. 10:46

132.近水樓台先得月向陽花木易逢春

(근수누대선득월 향양화목이봉춘)

 물가의 누각은 먼저 달빛을 얻고, 햇볕을 받은 꽃나무는 쉽게 봄을 맞는다.

지리적·환경적 이점으로 먼저 혜택을 얻는다.

 

이 구절은 송나라 유문표(劉文表)청야록(清夜錄)에 실린 유명한 대구(對句).

近水樓台先得月 "물가에 가까운 누대는 먼저 달빛을 얻는다."

좋은 위치에 있으면 남보다 먼저 혜택을 누린다는 뜻.

向陽花木易逢春 "햇볕을 향한 꽃과 나무는 쉽게 봄을 맞는다."

환경이 유리하면 더 빨리 성장하고 번영한다는 의미.

 

이 구절은 지리적·환경적 우위가 기회와 혜택을 앞당긴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흔히 권력이나 자원에 가까운 사람이 먼저 이익을 얻는 상황을 비유할 때 쓰인다.

동시에 자연의 이치를 빌려 인간 사회의 관계와 기회를 설명한 문학적 표현이다.

 

오늘날에도 "가까운 자가 먼저 이익을 얻는다"는 말은 사회적 네트워크, 정보 접근성,

인맥의 중요성을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경영진과 가까운 직원이 더 빨리 승진 기회를 얻는 경우

최신 기술이나 정보에 가까운 집단이 먼저 혜택을 누리는 경우

이 구절을 읽으면, 단순히 운이나 환경만이 아니라 자신을 좋은 위치에 두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청야록(清夜錄)에는 近水樓台先得月向陽花木易逢春과 같은 맥락으로,

환경과 위치의 중요성을 비유하는 문구들이 여럿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사람과 사물은 처한 자리와 조건에 따라 기회를 얻는다

뜻을 담은 구절들이 있다.

 

아래는 청야록에 실린, 앞서 인용하신 구절과 사상적으로 연결되는 몇 줄:

• 「近朱者赤近墨者黑。」 붉은 것을 가까이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하면 검게 된다.

환경과 교우가 사람의 성품과 운명을 좌우한다는 뜻.

• 「在山泉水清出山泉水濁。」 산속에 있을 때는 샘물이 맑지만,

산을 벗어나면 샘물이 흐려진다.

위치와 조건이 본래의 성질을 변화시킨다는 비유.

• 「良田不如近水近水不如近人。」 좋은 밭이라도 물가만 못하고,

물가라도 사람 가까이 있는 것만 못하다.

지리적 이점보다 인간관계가 더 큰 혜택을 가져온다는 교훈.

 

近水樓台先得月은 지리적·환경적 우위를 강조.

向陽花木易逢春은 자연의 이치와 성장 조건을 비유.

위의 다른 구절들은 인간관계와 주변 환경이 운명과 기회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같은 맥락을 공유한다.

, 청야록은 단순한 문학적 수사집이 아니라, 환경·위치·인연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비유로 기록한 책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