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55.春風大雅能容物;秋水文章不染塵

甘冥堂 2026. 2. 2. 12:35

155.春風大雅能容物秋水文章不染塵

      (춘풍대아능용물 추수문장불염진)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포용하고, 가을 물처럼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이는 문인의 인품과 글의 고결함을 찬미하는 구절이다.

 

작가 왕사정(王士禎, 16341711)은 청나라 중기의 대표적 문학가이자 시론가로,

신운설(神韻說)’을 제창하며 청대 문학의 중요한 흐름을 이끈 인물이다.

 

春風大雅能容物 봄바람처럼 큰 아량은 만물을 포용한다.

秋水文章不染塵 가을 물처럼 맑은 문장은 티끌에 물들지 않는다.

, 인품은 따뜻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글은 청아하고 속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의의

왕사정은 청나라 문학의 중흥을 이끈 인물로,

그의 시론은 후대 문인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春風大雅能容物秋水文章不染塵같은 구절은 그의 문학적 이상을 잘 보여주며,

문인의 인품과 글의 품격을 동시에 강조하는 대표적 표현으로 전해진다.

 

참고

신운설(神韻說)은 청나라 문학가 왕사정(王士禎)이 제창한 시론으로,

시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격식이나 기교가 아니라 신운(神韻)’,

즉 시 속에 깃든 신비로운 운치와 여운에 있다고 보는 이론이다.

 

신운설(神韻說)의 핵심

창시자: 청나라 문학가 왕사정(王士禎, 16341711)

주요 주장: 시의 본질은 형식적 규율(格律)이나 단순한 감정 표현이 아니라,

신운(神韻)에 있다.

신운은 시 속에서 느껴지는 고아(高雅)하고 청신(淸新)한 운치,

즉 독자가 읽고 난 뒤 마음에 남는 여운과 정신적 울림을 의미한다.

좋은 시는 단순히 언어의 장식이나 격조가 아니라, 자연스럽고 초월적인 아름다움을 담아야 한다.

 

신운설은 청대 시학의 중심 이론으로 자리 잡으며, 이후 중국 문학 비평에서

시의 품격과 여운을 논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왕사정은 이를 통해 시를 단순한 기교의 산물이 아니라, 인격과 정신의 표현으로 격상시켰음.

 

정리하면, 신운설은 시의 참된 아름다움은 격식이나 감정의 직접적 표현이 아니라,

읽고 난 뒤 마음에 남는 고아한 운치와 여운에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