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黃沙百戰穿金甲;不破樓蘭誓不還。
(황사백전천금갑 불파누란서불환)
거친 사막에서 수없는 전투에 갑옷은 닳아 해졌지만, 누란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끝내 돌아가지 않으리.
이 두 구절은 당나라 왕창령의 《종군행(從軍行)》 7수 가운데 네 번째 시에서 나온 것으로,
고대 변방 시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황량한 전장에서 장수들이 백 번 싸워도 물러서지 않고,
몸에 걸친 금빛 갑옷이 닳아 해진 모습을 그려내며,
반드시 적국인 누란(樓蘭)을 무너뜨리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표현하고 있다.
• 황사백전천금갑(黃沙百戰穿金甲): 끝없는 황사 속 전장에서 수많은 전투를 치르며,
단단한 금빛 갑옷마저 닳아 해졌다는 뜻으로, 전쟁의 고됨과 장수들의 용맹을 드러낸다.
• 불파누란서불환(不破樓蘭誓不還): 누란은 서역의 옛 나라로, 여기서는 적국을 상징한다.
반드시 적을 무너뜨리기 전에는 결코 돌아오지 않겠다는 장수들의 결연한 승전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배경과 정취
이 시는 당나라 전성기의 변방 군사 생활을 반영하며,
호탕한 전투 정신과 함께 비장한 기운을 담고 있다.
단순히 군인의 충성과 용기를 그린 것에 그치지 않고,
당대 변방 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엄하고 격정적인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靑海長雲暗雪山 청해호 긴 구름은 설산을 어둡게 가리고,
孤城遙望玉門關 외로운 성루에 올라 멀리 옥문관을 바라본다.
黃沙百戰穿金甲 거친 사막에서 수없는 전투에 갑옷은 닳아 해졌지만,
不破樓蘭終不還 누란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끝내 돌아가지 않으리.
해설
• 靑海(청해): 지금의 청해호(靑海湖). 雪山(설산): 기련산(祁連山)을 가리킴.
• 玉門關(옥문관): 실크로드의 관문, 돈황 서쪽에 위치.
• 樓蘭(누란): 서역의 옛 나라로, 당시 당나라 서북 변경을 침범한 적국을 상징.
이 시는 황량한 전장과 장수들의 결연한 의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구절은 “적을 무너뜨리기 전에는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는
비장한 결심을 드러내며, 당대 군인들의 충성과 용맹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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