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58.我自橫刀向天笑;去留肝膽兩昆崙

甘冥堂 2026. 2. 2. 12:39

158.我自橫刀向天笑去留肝膽兩昆崙

(아자횡도향천소 거류간담양곤륜)

나는 칼을 가로로 쥐고 하늘을 향해 웃는다. 가든 머물든 간에 간과 쓸개는 두 개의 곤륜산과 같다

 

위 글은 청말 혁명가 谭嗣同(탄사동) 이 옥중에서 남긴 시 獄中題壁을 소개하며,

그 의미와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이 시는 변법운동 실패 후 체포된 그가 죽음을 앞두고 지은 것으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와 혁명 정신을 담고 있다.

 

🔹 한글 번역 (위 글 전체)

이 두 구절은 청말 혁명가 탄사동의 옥중제벽에서 나온 것이다.

저자 신분: 탄사동은 戊戌六君子(무술육군자)’ 중 한 명으로, 무술변법 실패 후 체포되어 옥에 갇혔다.

 

獄中題壁원문과 해설

 

望門投止思張儉 문 앞에서 투숙하며 장검(張儉)을 생각한다

忍死須臾待杜根 잠시 죽음을 참으며 두근(杜根)을 기다린다

我自橫刀向天笑 나는 칼을 가로로 쥐고 하늘을 향해 웃는다

去留肝膽兩昆侖 가든 머물든 간에 간과 쓸개는 두 개의 곤륜산과 같다

 

望門投止思張儉 문 앞에서 투숙하며 장검(張儉)을 생각한다.

동한 말의 충신 장검이 박해를 피해 은신했던 고사를 떠올리며,

동지들이 보호받기를 바라는 뜻.

 

忍死須臾待杜根 잠시 죽음을 참으며 두근(杜根)을 기다린다.

죽음을 가장해 살아남아 기회를 기다린 두근의 고사를 빌려,

변법의 성공을 기다린다는 의미.

 

我自橫刀向天笑 나는 칼을 가로로 쥐고 하늘을 향해 웃는다.

죽음을 앞두고도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웃으며 순국을 맞이하겠다는 결연한 태도.

 

去留肝膽兩昆侖 가든 머물든 간에 간과 쓸개는 두 개의 곤륜산과 같다.

생사와 거취를 떠나, 동지들의 충성과 기개가 곤륜산처럼 웅장하고 굳건하다는 뜻.

 

창작 배경:

1898년 무술변법 실패 후, 탄사동은 체포되어 다른 다섯 명의 변법 인사와 함께 처형되었다.

그는 탈출할 기회가 있었으나 중국에는 개혁을 위해 죽는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스스로 남아 순국을 선택했다.

이 시는 바로 그 결연한 태도를 옥중에서 남긴 것이다.

 

🔹 의의

옥중제벽은 중국 근대 민주·개혁 운동의 상징적 시편으로,

개인의 죽음을 넘어선 대의, 혁명가의 기개와 희생정신, 문학적·역사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