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62.刪繁就簡三秋樹;立異標新二月花

甘冥堂 2026. 2. 3. 11:38

162.刪繁就簡三秋樹立異標新二月花

      (산번취간삼추수 입이표신이월화)

번잡함을 덜어내어 간결함을 취하니 가을의 나무와 같고, 남과 달리 새로움을 세우니

이른 봄의 꽃과 같다

 

이 구절은 청나라 문인·화가인 정판교(鄭板橋, 16931765)’가 자신의 서재에 걸어둔

대련(對聯)에서 나온 것으로, 창작과 글쓰기의 원칙을 요약한 말이다.

전체 문장은 刪繁就簡三秋樹領異標新二月花이며, 간결함과 독창성을 강조한다.

 

📖 출처

작자: 정판교(鄭板橋), 청나라 때의 서예가·화가, ‘양주팔괴(揚州八怪)’ 중 한 사람.

맥락: 그의 서재에 걸린 대련(對聯)으로,

학생에게 글쓰기와 예술 창작의 요체를 가르치기 위해 쓴 것.

 

상련(上聯) 刪繁就簡三秋樹: 복잡한 것을 덜어내고 단순하게 하라.

가을의 나무처럼 잎이 떨어져도 줄기와 가지는 굳세고 간결하다.

하련(下聯) 領異標新二月花: 남과 달리 새로움을 추구하라. 2

월의 꽃처럼 가장 먼저 피어나 독창성과 생기를 보여라.

 

상련은 간결함 속의 힘을 강조. 글이나 그림에서 불필요한 장식을 덜어내고

핵심만 남겨야 함.

하련은 독창성과 새로움을 강조. 남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야 함.

 

글쓰기, 디자인, 창작, 학문 연구 등에서 단순함과 독창성은 여전히 중요한 원칙.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핵심을 드러내며,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

 

요약하면, 이 구절은 정판교의 창작 철학을 담은 대련으로,

간결함과 독창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후대에 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