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67.梅須謙雪三分白;雪卻輸梅一段香

甘冥堂 2026. 2. 3. 11:45

167.梅須謙雪三分白雪卻輸梅一段香

      (매수겸설삼분백 설각수매일단향)

매화는 눈보다 하얀 빛깔이 조금 못하지만, 눈은 매화의 향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

 

풀이

첫 구절(梅須謙雪三分白): 매화는 눈과 비교하면 흰 빛깔에서 약간 부족하다.

둘째 구절(雪卻輸梅一段香): 그러나 눈은 매화가 지닌 향기에는 전혀 견줄 수 없다.

, 매화와 눈을 서로 비교하면서 각자의 장점을 드러내고,

특히 매화의 향기를 통해 그 고결한 품격을 찬미하는 뜻을 담고 있다.

 

송대 시인 루매파(卢梅坡)설매·其一은 매화와 눈을 대비해 각자의 장점을 드러내며,

인간 세상에서도 각자 장단이 있으니 서로 존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작품이다.

 

梅雪爭春未肯降 매화와 눈이 봄을 다투며 서로 지지 않으려 하니,

騷人閣筆費評章 시인은 붓을 내려놓고 판단하기 어려워한다.

梅須遜雪三分白 매화는 눈보다 흰 빛깔이 조금 못하지만,

雪卻輸梅一段香 눈은 매화의 향기에는 한참 못 미친다.

 

앞 두 구절: 매화와 눈이 서로 봄의 주인이라 주장하며 경쟁하는 모습을 의인화.

시인은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쉽게 판단할 수 없어 고민한다.

뒤 두 구절: 공정한 평가를 내리며, 매화는 눈보다 흰 빛깔은 덜하지만

향기는 눈이 따라올 수 없다고 말한다.

 

특징과 의의

대비 기법: 매화의 향기와 눈의 순백을 비교하여 각자의 장점을 드러냄.

철학적 의미: 세상 만물은 장단이 있으며, 모든 존재는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문학적 영향: “梅须逊雪三分白雪却输梅一段香은 후대에 널리 인용된 명구로,

매화의 고결한 품격을 상징하는 대표적 표현이 됨.

 

요약

雪梅·其一은 단순히 매화와 눈을 묘사한 시가 아니라, 각자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 보완해야 한다는 삶의 지혜를 담은 작품이다.

매화의 향기는 눈의 순백과 달리 인간적 가치와 인격을 상징하며,

오늘날에도 널리 회자되는 고전적 명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