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170.莫愁前路無知己;天下誰人不識君

甘冥堂 2026. 2. 3. 11:49

170.莫愁前路無知己天下誰人不識君

      (막수전로무지기 천하수인부지군)

앞길에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근심하지 말라. 천하에 누가 그대를 모르겠는가.

 

이글은 唐代 시인 高適의 대표적인 송별시 別董大의 한 구절이다.

전체 시는 친구 董庭蘭(거문고 명인)을 떠나보내며 쓴 작품으로,

황량한 풍경 속에서도 친구의 앞길을 격려하는 내용이다.

 

別董大 / 高適

 

千里黃雲白日曛 천 리에 누런 구름이 깔려 해는 어둑어둑하고,

北風吹雁雪紛紛 북풍은 기러기를 몰아치고 눈발은 흩날린다.

莫愁前路無知己 앞길에 알아주는 이가 없다고 근심하지 말라.

天下誰人不識君 천하에 누가 그대를 모르겠는가.

 

작품 배경

시인: 高適(702~765), 성당(盛唐)의 대표적 변새시인.

이백(李白), 두보(杜甫)와 교유했으며, 웅장하고 호방한 시풍으로 유명.

董大는 본명 董庭蘭으로, 당대의 거문고 명인. "古琴王子"라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高適이 하남성 수양(睢陽)에서 董庭蘭과 작별하며 지은 시.

황량한 겨울 풍경을 묘사하면서도 친구의 앞길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송별시.

 

특징과 의의

풍경 묘사: 황운(黃雲), 북풍, 기러기, 눈발 등으로 쓸쓸한 겨울 정경을 그려내며

이별의 분위기를 강조.

우정과 격려: "莫愁前路無知己天下誰人不識君"은 친구의 재능과 명성을 확신하며,

앞길에 반드시 알아주는 이가 있을 것이라 위로.

문학적 가치: 송별시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인용되는 작품으로,

후대에 "知己"의 의미를 상징하는 대표적 구절로 자리잡음.

 

오늘날 이 시는 이별과 격려의 상징으로 자주 인용되고 있다.

친구나 동료가 새로운 길을 떠날 때, 앞길에 반드시 알아주는 이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전하는 말로 쓰인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자신감과 긍정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요약하면, 別董大는 황량한 겨울 풍경 속에서 친구를 떠나보내며

"너의 앞길은 외롭지 않다, 세상은 반드시 너를 알아줄 것이다"라는

따뜻한 격려를 담은 송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