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폭우경보가 내렸다.
낮 12시경이나 돼야 30% 정도 비가 그칠 것이란 예보다.
핑계 김에 오늘 하루 쉴까 말까.
숙소계약도 오늘까지다. 이틀 정도 더 묵을까.
요즘 여행 트렌드의 핵심은 ‘많이 보기’보다 ‘깊이 경험하기’라고 한다.
유명 관광지를 모두 방문하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골목길을 천천히 걷고,
우연히 발견한 작은 가게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더 큰 만족을 준다고 한다.
그렇기는 한데
올레길 일주에서도 그렇게 해야 하나?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긴 하지.
가다가 힘들면 쉬었다 가고, 그래도 힘들면 내일 가면 되지 뭐.
그래도 싸나이는 가야 해!
발톱이 빠졌어도 가야 할 길은 가는 거야!


온평포구에서 출발 김영갑갤러리-표선 제주민속촌까지 구간.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앞 중간 스탬프









김영갑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이어 표선 해수욕장.



오늘 3코스의 종점 표선해수욕장
오늘도 외국인 올레꾼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한국인 올레꾼과 사진 찍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것 같다.
이어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제주민속촌
아래 사진은 모두 제주민속촌의 모습들이다.






당신의 뱃살은?

똥뒷간의 돼지.




도둑놈을 잡는 방문도 붙어있다.

이것으로 3코스를 무난히 끝냈다.
전에도 산티아고순례길에서 발톱과 무릎에 통증이 생겨 고생했는데
이번엔 새끼발톱이 새까맣게 썩은 것 같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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