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中庸

甘冥堂 2012. 2. 27. 21:13

 

中庸

 

第一章이라

天命之謂性이오 率性之謂道오 修道之謂敎니라.

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可離면 非道也라 是故로 君子는 戒愼乎其所不睹하며 恐懼乎其所不聞이니라.

 

하늘이 명한 것을 성이라고 하고, 성을 따르는 것을 도라 이르며, 도를 품절해 놓은 것을 일러 교라 이른다.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다. 떠날 수 있으면 도가 아니다. 이 때문에 군자는 보이지 않는 바에 대하여 경계하고 조심하며. 들리지 않는 바를 두려워한다. 남들이 듣지 않는데도 두렵게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행동한다는 말이다.

 

莫見乎隱이며 莫顯乎微니 故로 君子는 愼其獨也니라.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이요 發而皆中節을 謂之和니 中也者는 天下之大本也오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니라.

致中和면 天地位焉하며 萬物이 育焉이니라.

 

어떤 것도 숨은 것보다 잘 보이는 것이 없고, 어떠한 것도 미세한 것보다 잘 드러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를 삼간다.

희로애락이 발하지 않는 것, 그것을 일러 中이라 한다. 발하여 모두 절도에 맞는 것, 그것을 일러 和라 한다. 中이라는 것은 천하의 큰 근본이요 和라는 것은 천하의 공통된 道이다.

中과 和를 극진히 발휘하면 천지가 제자리를 잡게 되고, 만물이 제대로 자라게 된다.

 

第二章이라

仲尼曰 君子는 中庸이오 小人은 反中庸이니라.

君子之中庸也는 君子而時中이오 小人之反中庸也는 小人而無忌憚也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용을 실천하고 소인은 중용에 반하는 일을 한다.

군자가 중용에 알맞게 행동하는 것은 군자로써 때에 맞게 행하기 때문이다. 소인이 중용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소인의 마음을 가지고서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다.

 

第十一章이라

子曰 索隱行怪를 後世에 有述焉하나니 吾弗爲之矣로라.

君子遵道而行하다가 半途而廢하나니 吾弗能已矣로라.

君子는 依乎中庸하야 遯世不見知而不悔하나니 唯聖者아 能之니라.

 

공자 왈, 은벽한 것을 추구하고 괴벽한 것을 행하면 후세에 칭술하는 이가 있을 터이나, 나는 그러한 일을 하지 않는다.

군자가 도를 따라 행하다가 중도에서 그만두는데, 나는 그만둘 수가 없다.

군자는 중용을 좇아 행하다가 세상을 피해 은거하여 인정을 받지 못하여도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데, 오직 성인이어야만 할 수 있다.

 

第十二章

君子之道는 費而隱이니라.

夫婦之愚로도 可以與知焉이로대 及其至也하야난 雖聖人이라도 亦有所不知焉하며 夫婦之不肖로도 可以能行焉이로대 及其至也하야난 雖聖人이라도 亦有所不能焉하며 天地之大也애도 人猶有所憾이니

故로 君子語大댄 天下莫能載焉이오 語小댄 天下 莫能破焉이니라.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다.

필부필부의 우매함으로도 참여하여 알 수 있으되,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비록 성인이라 해도 역시 알지 못하는 바가 있으며, 필부필부의 못남으로도 행할 수 있으니 그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비록 성인이라 해도 역시 능하지 못한 바가 있으며. 하늘과 땅이 크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유감스럽게 여기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군자가 큰 것을 말하면 천하도 그것을 실을 수 없으며 작은 것을 말하면 천하가 그것을 쪼개지 못한다. 군자의 도 가운데 지극히 미세한 부분을 말하면 천하도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정도라는 말이다.

 

詩云 鳶飛戾天이어늘 魚躍于淵이라 하니 言其上下察也니라.

君子之道는 造端乎夫婦니 及其至也하야난 察乎天地니라.

 

시경에,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못에서 뛴다 라 하니 그것이 위와 아래로 드러났음을 말한다.

군자의 도는 필부필부에게서 만들어지지만, 그것의 지극함에 이르러서는 하늘과 땅에 드러난다.

 

第十三章이니라

子曰 道不遠人하니 人之爲道而遠人이면 不可以爲道니라.

詩云 伐柯伐柯여 其則不遠이라하니 執柯以伐柯호대 睨而視之하고 猶以爲遠하나니 故로 君子는 以人治人하다가 改而止니라.

 

공자 왈, 도가 사람에게서 멀지 않으니, 사람이 도를 행하면서 사람에게서 멀어진다면 도가 될 수 없다.

시경에, 도끼자루 베어냄이어! 도끼자루 베어냄이여! 그 법칙은 멀리 있지 않다네. 하니 도끼자루를 잡고서 도끼자루를 베면서도 비스듬히 보고는 오히려 멀다고 여기나니,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의 도리로써 사람을 다스리다가(그가 잘못을)고치면 (책하기를)그친다.

 

忠恕 違道不遠하니 施諸己而不願을 亦勿施於人이니라.

君子之道 四에 丘未能一焉이로니 所求乎子로 以事父를 未能也하며 所求乎臣으로 以事君을 未能也하며 所求乎弟로 以事兄을 未能也하며 所求乎朋友로 先施之를 未能也로니,

 

庸德之行하며 庸言之謹하여 有所不足이어든 不敢不勉하며 有餘어든 不敢盡하야 言顧行하며 行顧言이니 君子 胡不慥慥爾리오.

 

충서는 도로부터 거리가 멀지 않으니, 자기에게 베풀어지기를 원하지 않는 일이라면 역시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한다.

군자의 도가 네 가지인데 나 공구는 그중에 한 가지도 능하지 못하다. 자식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아버지를 섬기는 일에 아직 능하지 못하고, 신하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임금을 섬기는 일에 아직 능하지 못하고, 아우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형을 섬기는 일에 아직 능하지 못하며, 친구에게 바라는 것을 먼저 그에게 베푸는 일에 아직 능하지 못하니,

 

 

평상의 덕을 행하며, 평상의 말을 삼가,(행함에) 부족한 바가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하지 못하며, (말에)남음이 있으면 감히 다하지 못하여, 말은 행동을 돌아보고 행동은 말을 돌아보니, 군자가 어찌 독실하게 처신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第十四章이니라

君子는 素其位而行이오 不願乎其外니라.

素富貴하얀 行乎富貴하며 素貧賤하얀 行乎貧賤하며 素夷狄하얀 行乎夷狄하며 素患難하얀 行乎患難이니 君子는 無入而不自得焉이니라.

 

군자는 그의 자리에 따라서 행하고, 그 밖의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현재 부귀한 상태에 있으면 부귀를 행하며, 현재 빈천한 상태에 있으면 빈천한대로 행하며,현재 이적에 처해 있는 상태라면 이적에 처해 있는 대로 행하고, 환난에 처해 있으면 환난에 처해 있는 대로 행하니, 군자는 어디로 들어가더라도 그곳에서 스스로 만족하지 않음이 없다.

 

在上位하야 不陵下하며 在下位하야 不援上이오 正己而不求於人이면 則無怨이니 上不怨天하며 下不尤人이니라.故로 君子는 居易以俟命하고 小人은 行險以徼幸이니라.

子曰 射 有似乎君子하니 失諸正鵠이오 反求諸其身이니라.

 

윗자리에 처하여서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않고, 아랫자리에 처하여서 윗사람을 잡아당기지 않음이오, 자기 몸을 바르게 하고서 남에게 구하지 않으면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아래로 사람을 허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함에 거하여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험한 것을 행하여 요행을 바란다.

자 왈, 활쏘기는 군자와 비슷한 점이 있다. 정곡을 잃으면 돌이켜 그 자신에게서 구한다.

 

第二十章이라

誠者는 天之道也오 誠之者는 人之道也니 誠者는 不勉而中하며 不思而得하야 從容中道하나니 聖人也오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辨之하며 篤行之니라.

 

성실은 하늘의 도이고, 정성되게 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성실한 사람은 힘쓰지 않아도 알맞게 되고, 생각하지 않아도 얻게 되어 자연스레 도에 들어맞으니 성인이다. 정성되이 하는 사람은 착한 일을 가려서 그것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다.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히 생각하고, 밝게 분변하고 독실하게 행동 한다.

 

有弗學이언정 學之ㄴ댄 不能을 弗措也하며

有弗問이어정 問之ㄴ댄 弗知를 弗措也하며

有弗思ㅣ언정 思之ㄴ댄 弗得을 弗措也하며

有不辨이언정 辨之ㄴ댄 弗明을 弗措也하며

有弗行이언정 行之ㄴ댄 弗篤을 弗措也하야

人一能之어든 己百之하며 人十能之어든 己千之니라.

果能此道矣면 雖愚ㅣ나 必明하며 雖柔ㅣ나 必强이니라.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우면 능하게 되지 않고는 그만두지 않는다.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물으면 알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생각하면 얻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는다.

분변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분변하면 분명하게 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는다.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행하면 독실하지 않고서는 그만두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한번으로 능하게 되면 자신은 백 번을 하고, 다른 사람이 열 번에 능하게 되면 자신은 천 번을 한다.

과연 이러한 도에 능할 수 있다면, 비록 어리석다 하여도 반드시 총명해지고, 비록 유약하다 하더라도 반드시 강해질 것이다.

 

第二十一章이라

自誠明을 謂之性이오 自明誠을 謂之敎니 誠則明矣오 明則誠矣니라.

誠으로 말미암아 밝아지는 것을 性이라 이르고, 밝아지는 것으로 말미암아 성실해짐을 敎 라 이르니, 성실하면(善)에 밝아지고, (선에) 밝아지면 성실해진다.

 

第二十二章이라

唯天下至誠이아 爲能盡其性이니 能盡其性則能盡人之性이오 能盡人之性則能盡物之性이오 能盡物之性則可以贊天地之化育이오 可以贊天地之化育則可以與天地參矣니라.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을 가진 사람만이 그의 性을 다할 수 있다. 그 성을 다할 수 있으면 능히 사람의 성을 다할 수 있다. 사람으로서 타고난 성을 다할 수 있으면 능히 만물의 성을 다할 수 있다. 만물의 성을 다할 수 있으면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으며,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으면 천지와 더불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第二十三章이라

其次는 致曲 曲能有誠이니 誠則形하고 形則著하고 著則明하고 明則動하고 動則變하고 變則化니 唯天下至誠이아 爲能化니라.

 

그 다음은 한쪽으로 지극히 하는 것이니, 한쪽으로 지극히 하면 능히 성실할 수 있다. 성실하면 나타나고 나타나면 더욱 드러나고, 더욱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감동시키고, 감동시키면 변하고, 변하면 化할 수 있음이니,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실함이 있어야 능히 化할 수 있다.

 

第二十五章이라

誠者는 自成也오 而道는 自道也니라.

誠者는 物之終始니 不誠이면 無物이니 是故로 君子는 誠之爲貴니라.

誠者는 非自成己而己也라 所以成物也니 成己는 仁也오 成物은 知也니 性之德也라 合內外之道也니 故로 時措之宜也ㅣ니라.

 

성은 스스로 이루게 하는 것이고, 도는 스스로 행하여야 할 것이다.

성은 사물의 종과 시이니, 성실하지 못하면 사물이 없게 된다. 이런 까닭에 군자는 성실히 함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성은 스스로자기를 이루게 할 뿐만이 아니라 만물을 이루어 주는 것이다. 자기를 이루는 것은 仁이며, 만물을 이루어 주는 것은 知로서, 성의 덕이며 내외를 합하게 하는 道이다. 그러므로 때로 둠(수시로 쓰는 것)이 마땅하다.

 

第三十二章이라唯天下至誠이아 爲能經綸天下之大經하며 立天下之大本하며 知天地之化育이니 夫焉有所倚리오.

肫肫其仁이며 淵淵其淵이며 浩浩其天이니라.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면 其孰能知之리오.

 

오직 천하에 지극히 성실한 사람이어야 능히 천하의 大經을 經綸하며, 천하의 大本을 세우며, 천지의 化育을 알 수 있으니, 저 어찌 의지하는 바가 있겠는가.

성간(정성스러움이 지극한 모습)한 그 仁이며, 깊고 넓은 그 못이며, 넓고 큰 그 하늘이다.

만일 진실로 총명하고 성지를 갖추어 하늘의 덕이 이른 자가 아니라면 그 누가 그런 것을 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