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太極圖說 / 周敦頤

甘冥堂 2012. 4. 19. 21:28

太極圖說  / 周敦頤

 

無極而太極 太極動而生陽 動極而靜 靜極而生陰 靜極復動.

一動一靜 互為其根 分陰分陽 兩儀立焉.

陽變陰合 而生水火木金土 五氣順布 四時行焉
五行一陰陽也 陰陽一太極也太極也.

 

무극이면서 태극인데 태극이 움직이어 양을 낳는다. 움직임이 극에 달하면 고요하게 되고, 고요하게 되면 음을 낳는데, 고요함이 극에 달하면 다시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한번 움직이고 한번 고요해지는 것이 서로 그 뿌리가 되면서 음으로 나뉘어지고 양으로 나뉘어져서 양의가 서게 되는 것이다.

양이 변하고 음이 합쳐져서 水 火 木 金 土를 낳는다. 이 다섯가지 기운이 순조로이 퍼짐으로서 사철이 운행되는것이다.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고, 음양은 하나의 태극인 것이다.


太極 本無極也 五行之生也 各一其性. 無極之真 二五之精 妙合而凝 乾道成男 坤道成女.
二氣交感 化生萬物 萬物生生而變化無窮焉.

 

태극은 본시 무극이다. 오행이 생겨남에 있어서 각각 한 가지 그의 성품을 타고 난다. 무극의 진리와 음양 오행의 정기가 오묘하게 합쳐지고 엉기어 乾의 도는 남자를 이루고 坤의 도는 여자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두 기운이 서로 느끼어서 만물을 생성케 되는데 만물은 끊임없이 서로 생성하면서 무궁히 변화하는 것이다.

 

唯人也得其秀而最靈 形既生矣 神發知矣. 五性感動而善惡分 萬事出矣.
聖人定之以中正仁義 而主靜立人極焉.

 

오직 사람만은 그 중 빼어남을 얻어서 가장 신령스러우니, 형체가 생성되고 나서는 정신이 앎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다섯가지 성품이 느끼고 움직여서 선함과 악함이 나뉘어지고 만사가 출현하게 된다.

성인께서 中正과 仁義로써 그것들을 안정시키고 고요함을 위주로 하여 사람의 법도를 세우셨다.


故聖人與天地合其德 日月合其明 四時合其序 鬼神合其吉凶.  君子修之吉 小人悖之凶.
故曰 立天之道 曰陰與陽 立地之道 曰柔與剛 立人之道 曰仁與義.

 

그러므로 성인이란 천지와 그의 덕이 합치되고, 해와 달과 그의 밝음이 합치되며, 사철과 그의 질서가 합치되고, 귀신과 그의 길흉이 합치되는 것이다. 군자는 이를 닦음으로써 길하게 되고, 소인은 이를 거스림으로써 흉하게 되는것이다.

그러므로 말하기를"하늘을 서게 하는 도는 음과 양이라는 것이고, 땅을 서게 하는 도는 부드러움과 강함이라는 것이고, 사람을 서게 하는 도는 인과 의라는 것이다." 고 하였다.


又曰 原始反終 故 知死生之說. 大哉 易也! 斯其至矣.

 

또 말하기를 "사물의 시작을 추구하여 사물의 끄트머리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고 사는 이론을 알게 되는 것이다." 고도 한 것이다. 위대하다. 易이여! 이것이 그 지극함인 것이다.

 

....

이 글은 송대 성리학에 있어서, 그 초기의 명논문의 하나다. 곧 역의 원리를 도해하고 여기에 설명을 붙인 글인데, 역경의 기본원리가 잘 요약되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송대의 새로운 유학이 발전하여, 이른바 성리학이 이룩되었던 것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도설한 태극이란 천지 만물 생성의 근본을 뜻한다. 그 태극이란 無에 가까운 것이어서 무극이라고도 하는데, 거기에서 음양과 오행이 생겨나고 다시 만물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고문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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