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金玉其外, 敗絮其中 겉은 금색이나 속은 말라버린 솜덩이
(쇠 금. 구슬 옥. 그 기. 바깥 외. 패할 패, 솜 서. 그 기. 가운데 중)
明나라 때, 과일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감귤을 잘 보관하여, 온 겨울 온 여름이 지나도 감귤은 썩지도 않는데, 그러나 갈라보면 속은 썩은 목화 같았다.
한번은, 劉基(유기)가 과일을 사서, 이런 현상을 보고, 그 과일을 파는 상인에게 물었다.
감귤을 파는 상인이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이와 같이 사람이 설마 나 하나뿐이겠습니까?
당신이 보는 저런 무장, 문신들을 정말로 국가의 棟梁(동량)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개개인은 의표 당당한 모습이지만, 겉만 金玉과 같지, 뱃속은 모두 썩은 솜인 것을요!”
이 말을 듣고, 劉基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絮 [xù] 솜 서 1.[명사] 옛날, 거친 풀솜. 2.[명사] 솜 같은 것. 3.[명사] 솜. 탄 솜.
▶水果 [shuǐguǒ] [명사][식물] 과일. 과실.
▶柑橘 [gānjú] [명사][식물] 감귤.
▶一冬 [yīdōng] 온 겨울. 겨우내.
▶腐烂 [fǔlàn] 1.[동사] (물질이) 부패하다. 부식(腐蝕)하다. 썩어 문드러지다. 변질되다. 2.[형용사][비유] (사상·행동이) 진부하다. 타락하다.
고리타분하다. 3.[형용사][비유] (제도나 조직·기구·조치 등이) 문란하다. 부패하다. 썩다. ≒[腐朽(fǔxiǔ), 腐败(fǔbài)]
▶烂 [làn] 번체 (爛) 문드러질 란 1.[형용사] 썩다. 부패하다. 곪다. 문드러지다.
▶掰开 [bāikāi] 1.[동사] 쪼개다. 가르다. 나누다. 열다. 분해하다. 까다. 2.[동사][비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다. 잘 알아듣도록 얘기하다.
▶难道 [nándào] 1.[부사] 설마 …란 말인가? 설마 …하겠는가? 설마 …이겠어요? 설마 …는 아니겠지요? [주로 ‘吗(·ma)·不成(bùchéng)’과
함께 쓰여 반어의 어기를 강조함]
▶棟梁(동량) 마룻대와 들보. 기둥이 될 만한 인물(人物)
▶劉基 원대 말기의 정치가 겸 우언 작가. 시풍은 질박하고 웅장했으며 산문에도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한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성의백문집(誠意伯文集)》과 우언체 산문집 《욱리자(郁離子)》가 있다.
☞고문관지에 金玉其外 敗絮其中(금옥기외 패서기중) “겉은 금색이나 속은 말라버린 솜덩이”란 말이 있다.
항주에 귤을 파는 상인이 있었다. 여름에는 신선한 귤이 별로 없는데, 이 상인은 황금빛이 도는 아주 신선한 귤을 팔고 있었다.
어느 날 유기는 이 귤을 사가지고 집에 가서 껍질을 벗겨보니 속이 솜처럼 말라비틀어진 것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것이었다.
화가 난 유기는 상인을 찾아가 따지는데 이 상인의 반응이 뜻밖이었다.
"제가 이 귤을 판지가 몇 년 되었는데 아직 뭐라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내가 사람을 속였다 해도 그건 내 생계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고관대작들을 보면 이 말라빠진 귤처럼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이 썩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유기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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