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成語300則

金玉其外, 敗絮其中 겉은 금색이나 속은 말라버린 솜덩이

甘冥堂 2017. 7. 2. 06:34

150.金玉其外, 敗絮其中 겉은 금색이나 속은 말라버린 솜덩이

       (쇠 금. 구슬 옥. 그 기. 바깥 외. 패할 패, 솜 서. 그 기. 가운데 중)

 

나라 때, 과일을 파는 사람이 있었는데,

감귤을 잘 보관하여, 온 겨울 온 여름이 지나도 감귤은 썩지도 않는데, 그러나 갈라보면 속은 썩은 목화 같았다.

 

한번은, 劉基(유기)가 과일을 사서, 이런 현상을 보고, 그 과일을 파는 상인에게 물었다.

감귤을 파는 상인이 웃으며 말했다: “세상에 이와 같이 사람이 설마 나 하나뿐이겠습니까?

당신이 보는 저런 무장, 문신들을 정말로 국가의 棟梁(동량)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개개인은 의표 당당한 모습이지만, 겉만 金玉과 같지, 뱃속은 모두 썩은 솜인 것을요!”


이 말을 듣고, 劉基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xù] 솜 서 1.[명사] 옛날, 거친 풀솜. 2.[명사] 솜 같은 것. 3.[명사] . 탄 솜.

水果 [shuǐguǒ] [명사][식물] 과일. 과실.

柑橘 [gānjú] [명사][식물] 감귤.

一冬 [yīdōng] 온 겨울. 겨우내.

腐烂 [fǔlàn] 1.[동사] (물질이) 부패하다. 부식(腐蝕)하다. 썩어 문드러지다. 변질되다. 2.[형용사][비유] (사상·행동이) 진부하다. 타락하다.

   고리타분하다. 3.[형용사][비유] (제도나 조직·기구·조치 등이) 문란하다. 부패하다. 썩다. [腐朽(fǔxiǔ), 腐败(fǔbài)]

[làn] 번체 () 문드러질 란 1.[형용사] 썩다. 부패하다. 곪다. 문드러지다.

掰开 [bāikāi] 1.[동사] 쪼개다. 가르다. 나누다. 열다. 분해하다. 까다. 2.[동사][비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다. 잘 알아듣도록 얘기하다.

难道 [nándào] 1.[부사] 설마 란 말인가? 설마 하겠는가? 설마 이겠어요? 설마 는 아니겠지요? [주로 (·ma)·不成(bùchéng)’

   함께 쓰여 반어의 어기를 강조함]

棟梁(동량) 마룻대와 들보.  기둥이 될 만한 인물(人物)

    


 

劉基 원대 말기의 정치가 겸 우언 작가. 시풍은 질박하고 웅장했으며 산문에도 뛰어나

원나라 말기 사회의 여러 가지 모순과 부조리를 풍자한 글을 많이 썼다.

저서로는 성의백문집(誠意伯文集)과 우언체 산문집 욱리자(郁離子)가 있다.

 

고문관지에 金玉其外 敗絮其中(금옥기외 패서기중) “겉은 금색이나 속은 말라버린 솜덩이란 말이 있다.

항주에 귤을 파는 상인이 있었다. 여름에는 신선한 귤이 별로 없는데, 이 상인은 황금빛이 도는 아주 신선한 귤을 팔고 있었다.

 

어느 날 유기는 이 귤을 사가지고 집에 가서 껍질을 벗겨보니 속이 솜처럼 말라비틀어진 것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것이었다.

화가 난 유기는 상인을 찾아가 따지는데 이 상인의 반응이 뜻밖이었다.

 

"제가 이 귤을 판지가 몇 년 되었는데 아직 뭐라고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내가 사람을 속였다 해도 그건 내 생계를 위한 것일 뿐입니다.

고관대작들을 보면 이 말라빠진 귤처럼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이 썩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닙니다."

유기는 그냥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