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金屋藏嬌 금으로 만든 집에 미인을 감춰둔다.
(쇠 금, 방 옥, 감출 장, 아리따울 교)
長公主 劉嫖(유표)는 漢武帝 劉徹(유철)의 고모로서, 陳嬰(진영)의 손자와 결혼하여, 阿嬌(아교)라는 여자아이를 낳았다.
아교는 크면서 활발하고 사랑스러워 친척들이 모두 매우 그녀를 좋아했다.
그때, 유철이 겨우 몇 살 되었는데, 하루는 유철이 고모–장공주 집에 와서 놀았다.
장공주가 이 총명한 조카를 매우 좋아하여, 그를 안아 자기의 무릎위에 앉히고, 조카를 어르며 말했다:
“아가, 너는 부인이 필요하지?” 말을 하면서, 옆에 시립해 있던 여자를 가리키며:
“이 여자를 너의 부인으로 할까?” 유철이 말했다: “싫어요.”
장공주 옆에는 시중드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장공주는 일일이 지적하며 유철에게 물었다.
유철은 땡땡이 장난감처럼 머리를 흔들며, 모두 필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공주는 아교를 가리키며 그에게 어떠냐고 묻자, 유철이 즉각 웃으며 말했다:
“만약 아교에게 장가들어 부인을 만들 수 있다면, 나는 금으로 방을 만들어 그녀에게 살게 하겠습니다(金屋藏嬌)”
▶嫁给 [jiàjĭ] 결혼하다
▶膝盖 [xīgài] [명사][낮은말] 무릎.
▶逗 [dòu] 1.[동사][구어] 놀리다. 골리다. 집적거리다. 어르다. 구슬리다. 달래다. 꾀다. 구슬려 삶다. 2[형용사][방언] (우스갯소리 등이) 우습다. 재미있다. 3.[동사] 자아내다. 끌다.
▶媳妇 [xífù] 1.[명사] 부인. 마누라. (결혼 할)애인. 며느리. 〓[儿媳妇(érxífu)] 2.[명사] 동생 혹은 손아래 친척의 아내.
▶侍奉 [shìfèng] [동사] (윗사람을) 섬기다. 모시다. 시봉하다. 봉양하다.
▶一大堆 [yīdàduī] 산처럼 쌓인 무지.
▶摇 [yáo] [동사] 흔들다. 흔들어 움직이다.
▶拨浪鼓 [bōlanggǔ] [명사] (손잡이가 달린 아이들 장난감) 땡땡이.
▶娶 [qǔ] [동사] 아내를 얻다. 장가들다. ↔[嫁(jià)]
☞餘說: 기록상 글을 써서 그 대가로 거금을 받은 경우를 보면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명성이 자자했던 서한 시대의 사마상여가 있다.
어쩌면 최초의 원고료 기록이 아닐까 싶다. 이와 관련해 『사기』 「외척세가(外戚世家)」에 이런 일화가 남아 있다.
한 무제 유철(劉徹)이 태자였을 때 장공주 유표(劉嫖, 무제의 고모)는 딸 아교(阿嬌)를 장차 황제가 될 조카에게 시집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하루는 조카에게 “아교와 결혼하는 것이 어떠니?”라고 물었다.
이에 유철은 “아교와 결혼한다면 금으로 지은 집에다 고이 모실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여기서 ‘금옥장교(金屋藏嬌)’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그 뒤 아교는 정말 무제의 황후가 되었다.
하지만 오래지 않아 황제의 총애를 잃고 장문궁(長門宮)에 감금되다시피 했다.
황후는 그 고독함을 견디지 못하고 당대 문단의 거목인 사마상여를 모셔와 황제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감동적인 문장을 짓게 했다.
그 대가로 황후는 사마상여에게 황금 100근을 주었고 사마상여도 흔쾌히 거금을 받아들였다.
문장에 대한 이런 대가를 옛사람들은 ‘윤필(潤筆)’이라 했는데, 지금의 원고료에 해당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옛날 사람도 이 원고료를 대단히 중시했다.
역시 한나라 때의 유명한 문학가이자 서예가인 채옹(蔡邕)은 다른 사람의 묘비명을 즐겨 써주었는데
1만 금을 사례금으로 받았다고 한다.
당나라 때의 문장가 한유도 뛰어난 묘비명으로 명성이 자자했는데,
때로는 죽은 사람에 대한 칭찬이 지나쳐 사람들에게 ‘무덤에 아부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유의 원고료도 상상을 초월했는데, 한 글자에 ‘산더미 같은 금(돈)’이 오갔다고 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한유가 돈을 밝혔다고 비난했다.
청나라 때의 시인이자 화가이자 서예가인 정섭(鄭燮, 정판교)은 나이 들어 관직에서 은퇴한 뒤로
남을 대신해 글을 써주고 그림을 그려주었는데 아예 원고료 규정을 정해놓고 돈을 받았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정판교가 돈을 좋아했다고도 하고 천박한 세속에 대한 분풀이였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고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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