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竭澤而漁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
(다할 갈, 못 택, 말 이을 이, 고기 잡을 어)
춘추시대, 晋나라는 宋나라를 돕기 위하여 楚나라와 교전했다.
晋文公이 초나라의 병력이 강대한 것을 보고 大臣 狐偃(호언)에게 물었다: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이 전투에서 이길 수 있겠소?”
호언이 대답했다: “속임수 전술을 쓰십시오.”
문공이 호언의 말을 大臣 雍季(옹계)에게 얘기 했다.
雍季가 말했다: “연못의 물을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어찌 잡을 수 없겠습니까? 그러나, 이후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을 것이오.
그러므로 이 전술을 단지 한 번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옹계가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내지 못하자, 진문공은 어쩔 수 없이 호언의 계책을 쓰게 되었다.
城濮(성복)의 전투 후, 진문공의 명성은 당시의 패자들에게 크게 떨쳐졌다.
후에 “竭澤而漁”는 눈앞만 도모하고 멀리 내다보지 못한다는 말로 비유하여 쓰여지게 되었다.
▶竭澤而漁 :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말함.
▶仗 [zhàng] [명사] 병기(兵器). 무기. 2.[명사] 전투. 전쟁. 싸움. 3.[동사] (병기·무기를) 잡다. 들다.
▶欺诈 [qīzhà] [동사] 사기를 치다. 남을 속여먹다. ≒[欺骗(qīpiàn)]
▶池塘 [chítáng] 1.[명사] (비교적 작고 얕은) 못. 2.목욕탕의 욕조. ☞[池汤(chítāng)]
▶无奈 [wúnài] 1.[동사] 어찌 해 볼 도리가 없다. 대책을 강구해 볼 도리가 없다. 방법이 없다. 부득이 하... 2.[접속사] 유감스럽게도. 공교롭게도. 그렇지만. 그러나. [전환구의 첫머리에서 어떤 원인으...
▶城濮 [ Chéngpú ] 1.[명사][지명] 성복 [기원전 6세기 춘추(春秋) 시대 지금의 허난(河南) 성 북부에 있었던 지명
☞▶《여씨춘추(呂氏春秋)》에, 춘추시대 진(晉)나라 문공(文公)은 성복(城濮)이라는 곳에서 초(楚)나라와 일대 접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 군사의 수가 진나라 군사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병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승리할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호언(狐偃)에게 물었다.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라고
하자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자는 번거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보십시오."
문공은 다시 이옹(李雍)의 생각을 물었다. 이옹은 호언의 속임수 작전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별다른 방법이 없었으므로
다만 이렇게 말했다. "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그 훗날에는 잡을 물고기가 없게 될 것이고,
산의 나무를 모두 불태워서 짐승들을 잡으면 잡지 못할 리 없지만 뒷날에는 잡을 짐승이 없을 것입니다
(竭澤而漁 豈不獲得 而明年無魚 焚藪而田 豈不獲得 而明年無獸).
지금 속임수를 써서 위기를 모면한다 해도 영원한 해결책이 아닌 이상 임시방편의 방법일 뿐입니다."
이옹의 비유는 눈앞의 이익만을 위하는 것은 화를 초래한다고 본 것이다.[竭澤而漁]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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