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近水樓臺 물가에 있는 누각이나 정자
(가까울 근, 물 수, 다락 누, 돈대 대)
范仲淹(범중엄)이 관직에 있을 때, 사람을 알아 임명을 잘하고, 인품 또한 정직하며,
사람 접대를 부드럽고 온화하게 하여, 많은 사람들의 깊은 존경을 받았다.
그가 杭州(항주)에서 知府(지부)의 일을 할 때,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을 발탁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蘇麟(소린)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비록 재능이 있었지만 重視되지는 못하였다.
한번은 소린이 공무상의 일로 범중엄을 만났다.
그가 생각하기에, 이것은 좋은 기회로 놓치면 안 된다. 그래서 그는 시 한수를 지어 범중엄에게 바쳤다.
범중엄이 시를 읽어본 후, 소린의 시가 매우 문채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 시 중의 두 구절
“물가에 있는 누각이나 정자에서는 먼저 달을 볼 수 있고(近水樓臺先得月),
햇빛을 향한 꽃나무는 쉽게 봄을 맞이할 수 있다(向陽花木易爲春)”는 매우 예술적 경지가 있었다.
범중엄은 또 이 두 구절의 시에는 원망을 포함하고 있는데, 자기는 범중엄과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중용되지 못하고,
또 범중엄 측근의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얻는 것과는 다르다는 원망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았다.
범중엄은 마음으로 깨달았다.
후에, 범중엄은 소린의 지혜와 재능을 근거로 하여 그에게 적합한 직위를 주었다.
▶和蔼 [hé'ǎi] [형용사] 상냥하다. 부드럽다. 사근사근하다. ≒[慈祥(cíxiáng)]↔[蛮横(mánhèng), 凶恶(xiōng'è), 粗暴(cūbào), 厉害(lìhai)]
▶可亲 [kěqīn] [형용사] 온화하다. 정답다.
▶提拔 [tíbá] [동사] 발탁하다. 등용하다.
▶才干 [cáigàn] [명사] 능력. 재간. 재능. 재주.
▶然而 [rán'ér] [접속사] 그러나. 하지만. 그렇지만.
▶错过 [cuòguò] [동사] (시기나 대상을) 놓치다. 엇갈리다. 2.[명사] 잘못. 과실. 실책.
▶意境 [yìjìng] [명사] (문학·예술 작품에 표현된) 예술적 경지〔정취·분위기·무드〕.
▶离 [lí] 번체 (離) 헤어질 리 1.[개사] …에서. …로부터. …까지. 2.[동사] 분리하다. 분산하다. 갈라지다. 떠나다. 헤어지다.
3.[동사] 결핍하다. 없다. 의지하다.
▶心领神会 [xīnlǐngshénhuì] 1.[성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이미 상대방의 의도를〔뜻을〕 깨닫다〔알아차리다〕.
2.[성어] 깊이 깨닫다〔이해하다·파악하다〕. 3.[성어] 마음으로 깨닫다.
▶近水樓臺 : 물가에 있는 누각이나 정자라는 뜻.
'근수누대선득월(近水樓臺先得月)'을 줄인 말로,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 접근하여 덕을 보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청야록(淸夜錄)》에 기록되어 있는 다음 이야기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북송(北宋) 때의 정치가이자 학자인 범중엄(范仲淹:989∼1052)이 높은 관직에 있을 무렵 그의 추천으로 자신의 부하들이 모두 벼슬아치에 오를 수 있었다. 소린(蘇麟)은 외지(外地)에 순찰을 나가 있었으므로 범중엄의 추천을 받지 못해 벼슬을 얻지 못하였다.
소린은 "물가에 있는 누각이나 정자에서는 먼저 달을 볼 수 있고 햇빛을 향한 꽃나무는 쉽게 봄을 맞이할 수 있다
[近水樓臺先得月 向陽花木易爲春]"라는 구절의 시를 지었다.
소린의 시를 읽은 범중엄은 벼슬을 얻지 못한 그의 뜻을 알고 나서 소린을 추천하였다고 전해진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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