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名句經典 217

莊生曉夢迷蝴蝶;望帝春心托杜鵑

甘冥堂 2019. 2. 22. 12:11

20.莊生曉夢迷蝴蝶望帝春心托杜鵑


장주는 새벽꿈에 나비에 미혹되고

망제는 춘심을 두견에게 의탁했다지

 

 

錦瑟/ 李商隱

아름다운 거문고

 

錦瑟無端五十絃 금슬무단오십현   금슬은 무단으로 오십 줄 되어

一絃一柱思華年 일현일주사화년   한 현 한 주에 화려한 날 생각나게 하나

莊生曉夢迷蝴蝶 장생효몽미호접   장주는 새벽꿈에 나비에 미혹되고

望帝春心託杜鵑 망제춘심탁두견   망제는 춘심을 두견에게 의탁했다지

滄海月明珠有淚 창해월명주유루   창해에 달 밝으면 구슬이 눈물 흘리고

藍田日暖玉生煙 남전일난옥생연   남전에 날 따뜻하면 옥에 연기가 생긴다네

此情可待成追憶 차정가대성추억   이 정을 어찌 기다려 추억이 되게 하나

只是當時已惘然 지시당시이망연   단지 당시에 이미 망연해 진 것을

 

 

해설

莊生: 장주. 이 구는 장자 제물론장주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었는지, 나비의 꿈속에서 장주가 되었는지?”

여기에서는 장주의 나비 꿈으로 사물과 나를 구별하지 못한 일종의 如夢如幻을 전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미망한 심정을 갖게 한다.

 

望帝: 촉의 황제 杜宇. 호 망제. 망제는 죽어서 두견으로 변했는데,

봄날 저녁에는 입안에서 피가 흐를 때까지 울어 그 소리가 처절하고 슬프고 원통하였다.

여기서 이 표현은 일종의 젊은 시절이 지나간 것에 대한 슬픈 정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