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추젓의 효과
그동안 물 한 모금도 먹지 못했다.
염증(厭症)도 더욱 심해져 어떤 항생제(抗生劑)도 효과(效果)가 없었다.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 처지에 이르렀다.
의사 선생님도 마지막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추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厭症) 질병(疾病) 치료에 효과가 있단다.
지인(知人)이 보름 전에 약이라고 가을 새우젓을 보내왔다.
확신에 찬 어조로 꼭 먹을 것을 종용했다.
첨단현대의학으로도 못 고치는 병을 새우젓으로 나을 수 있다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맨 뒤에 있어야 할 게 맨 앞으로 온 느낌이다.
더군다나 짠 것을 먹으라고, 맞다 문제 있다.
염증(厭症)에 더 나쁠 것 같아 병실 한쪽 구석에 놓고 뚜껑도 열어 보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다,
현대의학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나니,
실낱같은 희망으로 새우젓에 꽂혔다.
눈곱만큼씩 먹는다고 해서 손해 날 일은 없지,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새우젓을 쌀알 한 톨만큼씩 입에 넣고 침과 섞어서 10분에서 한 시간쯤의 간격으로 수시로 먹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즉시 위장의 통증이 사라졌다.
강력한 진통제로도 듣지 않던 통증이 씻은 듯이 없어진 것이다.
이게 얼마만인가.
병원에서 허우적거렸던 병이 좋아지다니...
갑자기 나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자 양을 조금씩 늘려서 부지런히 먹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 뱃속에 꽉 막혔던 게 시원하게 뻥 뚫리면서
밑으로 내겨가는 느낌이 들었다.
몇 달 만에 화장실에 가서 변을 보니 시커멓고 누런 고름덩어리 같은 것들이
변기가 가득 찰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그날부터 마음을 먹고 사흘 뒤부터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다음 날 병이 호전되어 병원에서 퇴원해버렸다.
그로부터 새우젓으로 위염, 위궤양, 장염, 위암을 고쳤다는 환자들을
헤아릴 수 없이 만나봤다.
그 효력은 눈 부셨다.
먹는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어떤 부작용도 없었다.
어째서 새우젓에 이처럼 놀랄만한 비밀이 있는 것일까?
특히 온갖 종류의 염증,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口腔炎)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과 암에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소화기관의 염증이나 종양에는 효과가 매우 빠르지만,
폐렴(肺炎), 간염(肝炎), 담낭염(膽囊炎), 기관지염(氣管支炎) 등에는
효과가 약간 더디게 나타난다.
그러나 오래 먹으면 만성간염, 담낭염, 기관지염,
폐렴(肺炎),신장염(腎臟炎), 방광염(膀胱炎)같은 온갖 염증성 질병을 뿌리째 뽑을 수 있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들의 비밀
새우젓에 들어 있는 특효성분은 병원균이나 기형(奇形)이 된 세포의
보호막을 뚫고 들어간다.
그래서 세포의 핵을 분해해 버린다.
건강한 세포막은 마치 갑옷을 입은 것처럼 튼튼하게 세포를 보호한다.
새우젓이라도 절대 깨트릴 수 없다.
그러나 세포막이 상한 기형 세포는 자비란 없다.
새우젓에 들어 있는 성분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서,
세포핵을 닌자처럼 베어 버린다.
핵을 베어 없애 버린 세포는 기형세포가 되어
세포분열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기형(奇形) 세포들이 모두 수명을 다하고 없어지면
병이 낫는 것이다.
새우젓은 기형 세포와 염증 세포를 없애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최상의 약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치료약을 모두 준다고 해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명약이 우리 음식에 있었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 가을철 서해안에서 잡히는 아주 자잘한 가을 새우를 추젓이라고 한다.
한여름철에 잡은 육젓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크기가 아주 작은 몸이 거의 투명하며 바닷물 위에 얕게 떠 있는 것이라야 한다.
젓갈을 담갔을 때 몸통은 다 녹아 형체가 남아 있지 않고
눈만 까맣게 남아 있는 것이 좋다.
새우젓을 담글 때는 봄철에 만든 천일염(天日鹽)을 써야 한다.
새우젓은 항아리를 뚫고 나온다.
새우젓을 오지항아리에 담아 두면 항아리 바깥쪽에 하얀 가루가 묻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하얀 가루를 손에 묻혀서 맛을 보면 새우젓 맛이 낫다.
옛사람들은 이를 새우젓 항아리에 담아두면 땀을 흘린다고 하였다.
새우젓에는 물과 공기도 통과할 수 없는 항아리를 뚫고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초미립자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초미립자 상태로 쪼개진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온갖 미네랄 성분들이
뇌로 올라가서 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뇌세포를 튼튼하게 한다.
사람이 먹은 영양소 중에서 입자가 작고 가볍고 맑은 것은 뇌로 올라간다.
반대로 무겁고 탁한 것 은 팔다리와 몸통으로 내려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경청(輕淸)한 음식을 주로 먹으면 그 성분과 기능이
뇌로 올라가서 머리가 좋아지고
중탁(重濁)한 음식물을 주로 먹으면 그 성분과 기능이
팔다리와 내장으로 가서 힘이 세어진다.
가을 새우젓을
어린이들이 먹으면 머리가 좋아져서 공부를 잘하게 되고
노인들이 먹으면 기억력이 쇠퇴하지 않고
치매(癡呆)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가을 새우젓에는 뇌세포가 자라는 데 가장 좋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사람의 뇌세포는 태어나서 만 3살이 되기 전까지 90% 이상이 자라서 완성되고
18세가 넘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뇌세포는 가장 미세한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른이 되면 소화기능이 떨어져서 뇌로 보낼 수 있는
미세한 영양소를 만들 수 없다.
그래서 뇌세포의 성장이 멈추는 것이다.
예로부터 새우젓을 먹으면 치매에 걸리지 않는다고 했다.
뇌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 망가지는 뇌세포를 보강해 주기 때문이다.
새우젓은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가장 좋은 약인 동시에 식품이라 고 할 수 있다.
가을 새우젓에는 뇌세포의 정밀한 막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한
입자로 쪼개진 영양소가 들어 있다.
뇌세포의 막을 통과해 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인 미세입자 영양소는
보통 사람이 먹는 음식에는 대개 2% 미만이 들어 있지만
새우젓에는 5% 이상이 들어 있다.
새우젓에는 음식물을 소화하고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새우젓을 먹으면 소화가 아주 잘 된다.
밥 한 숟가락에 새우젓을 콩알만큼씩 넣고 숟갈로 박박 문질러 밥을 비벼서
다른 나물 반찬 등과 함께 짜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된다.
가을 새우젓 1㎏으로 환자 한 사람이 3개월 동안 먹을 수 있고
건강한 사람은 6개월가량 먹을 수 있다.
그러나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몹시 쓰려서 위경련이 생길 수 있다.
새우젓에는 뇌에 좋은 미립자 형태의 단백질이나 칼슘 같은 미네랄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훌륭한 소금이 들어 있고
온몸에 산소를 많이 공급하고 면역력을 길러주며 염증을 없앤다고 하니 밑져 봤자 본전이니
한번 먹어 봅시다.
옛말에 돼지에게 토화 새우젓을 주면 돼지가 죽는다는 속담을 들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을철에 만들어진 추젓을 구입하여 조금씩 밥먹을 때 마다 조금씩 먹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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