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치매 예방하려면 '이것' 꼭 배워라

甘冥堂 2024. 6. 15. 14:15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져

치매 예방하려면 이것꼭 배워라

 

우리 몸을 위해 운동을 열심히 하듯,

우리의 뇌도 젊고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적당한 뇌 운동을 해야 한다.

즉 뇌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실제로 나이 들어도 외국어를 배우거나,

2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많다.

 

그런데 한국은 어릴 때부터 영어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

외국어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히려 뇌 건강에 좋지 않다.

하지만 성적과 무관하게 즐겁게 배울 수 있다면,

나이 들수록 외국어 학습은 뇌 건강에 치매 예방까지 건강상 장점이 많다.

외국어 공부가 뇌 건강에 끼치는 긍정적 효과를 알아본다.

 

나이 들어 외국어 배우면, 노년기 인지능력 향상

 

관련 연구에 따르면,

나이 들어 외국어를 배워도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이 영어가 모국어인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살 때 지능검사를 하고 70대 때 다시 지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어렸을 때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 외국어를 배운 사람도

모국어만 하는 사람들보다 노년기 인지 능력이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나이 들어 외국어를 배워도 노년기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2외국어 배우면,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 지연

 

관련 연구에 따르면, 2개 이상 언어 사용자들은 모국어만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시기가 4~5년 정도 뒤로 미뤄진다.

연구팀이 45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연구팀은 제2외국어를 배운다고 해서 알츠하이머를 완벽히 막을 수는 없지만,

2외국어가 완충제 역할을 해서 알츠하이머 발생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인지적 융통성 발휘

 

신경과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인지적인 융통성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이 모국어만 사용하는 그룹과 2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룹을 대상으로

인지적 융통성을 검사한 결과,

2개 언어 사용자들이 좀 더 단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고,

문제를 풀 때 소모되는 뇌의 에너지 양도 적었다.

 

 

2개 이상 언어 사용자, 뇌의 언어 처리 속도 빨라

 

관련 연구에 따르면,

2개 이상 언어 사용자들은 뇌에서 언어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

연구 결과, 단어의 스펠링과 의미가 모국어와 제2외국어에서 같은 경우,

뇌의 단어 처리 과정이 짧았다.

가령 ‘sport’라는 단어는 독일과 미국에서 똑같이 운동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 단어를 본 독일어와 영어 사용자는 독일어만 사용하는 참가자들보다

단어를 처리하는 속도가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