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별 오름
해마다 가을이면 억새풀을 태우는 - 들불 축제가 개최되는 곳이다.
지역 축제라고 한다.
오름 정상.
계속해서 내리는 장맛비.
그 비를 훔뻑 맞으며 새별오름을 올랐다.
가파르고 미끄럽고...
문득 白居易의 시가 생각난다.
離離原上草 (이리원상초) 무성하게 자란 언덕위의 풀은
一歳一枯榮 (일세일고영) 한 해에 한 차례씩 시들었다 우거진다.
野火燒不盡 (야화소부진) 들불로도 다 태우지 못하는 건지
春風吹又生 (춘풍취우생) 봄바람이 불면 다시 돋아난다.
들불 축제로 다 태워졌어도
해가 바뀌니 이렇게 풀들이 우거졌다.
이 들불 축제도 아마 금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한다.
들불 축제 때마다 비가 내려 축제를 제대로 못 치룰 때가 너무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어서 석부작 농원
상황버섯을 재배, 판매한다.
농원의 귤이 엄청 크다.
이어 중문 단지
시원한 바다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마라도행 배는 우천으로 인해 전면 결항되었다.
대신 송악산 둘레길로 향했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햇빛이 비춘다.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서커스 공연
오토바이 묘기
이어 카멜리아힐
동백나무 군락지.
꽃피는 동백나무 철이 지나
지금은 수국이 곳곳에 만발했다.
이렇게 하루 일정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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