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새우, 콩.
멸치볶음, 새우젓, 콩자반
일상의 식단이다.
일즙삼채, 삼채일탕...
이런 간단한 식단도 있지만,
그보다 더 간단하다.
조리하는 방법도 간단하고 시간도 안 걸리고,
한번 해 놓으면 일주일 ~ 열흘 간은 요리를 안 해도 되니까 편하기 이를 데 없다.
또한 경제적이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돈 만 원어치만 사면 한 달간은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된다.
경제적 이득은 차치하고 무엇보다 영양가면에서 '멸새콩'을 따라올 반찬이 없다.
'멸세콩'의 영양분과 효과를 살펴본다.
멸치는 칼슘의 제왕으로 불리며
두뇌에 반드시 필요한 EPA. DHA도 풍부해 모두에게 권장되는 식품이다.
새우젓은 온갖 종류의 염증, 식도염, 위염, 장염, 구강염 같은 소화기관의 염증과
암에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특히 가을추젓의 효과가 좋다.
콩은 말할 것도 없는 영양소 덩어리다.
콩은 단백질 35~40%, 지방 15~20%, 탄수화물 약 30%로 구성되어 있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 식품이다.
콩 100g당 단백질이 36g으로 소고기, 돼지고기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여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별칭도 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소가 포함되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우리 몸을 다양한 질환으로부터 보호한다.
요즘 '나혼산'이 유행이다.
혼자 산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매 끼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밥 한솥 해서 여러 개의 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하였다가 식사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덮여,
여기에 '멸새콩'을 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영양식이 될 것이다.
문득,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나 우즈베키스탄 등 전쟁 중인 나라에 이 방법을 전파하여,
이들의 영양을 도와주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동양 3국의 식문화를 보면
三菜一湯(삼채일탕)
고기. 생선. 채소. 탕류.
중국인의 식사 형태다.
一汁三菜 (일즙삼채)
맑은 국. 날것. 구이. 조림
일본인들의 일반식이다.
한국은 12첩. 9첩. 7첩 반상
왕가. 대신. 양반 등 지위에 따른 밥상이다.
우리나라 음식도 일본. 중국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여행, 사진. 먹는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안 광덕산 (0) | 2024.06.05 |
---|---|
텐트 밖은 온통 숲 (0) | 2024.05.10 |
비 오는 날 지짐이 (0) | 2024.05.07 |
여성 여행의 가장 위험한 나라와 가장 안전한 나라 (0) | 2024.05.06 |
목장 카페 5 (0)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