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27. 八陣圖 / 杜甫

甘冥堂 2024. 7. 26. 09:38

227. 八陣圖 / 杜甫

팔진도

 

功蓋三分國 (공개삼분국) 공은 천하를 삼분하여 덮었고

名成八陣圖 (명성팔진도) 명성은 팔진도로 이루었네.

江流石不轉 (강류석부전) 강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아

遺恨失吞呉 (유한실탄오) 오를 병탄하지 못한 것 한으로 남았다.

 

 

이 시는 大歷 원년(761)에 지었으며, 두보가 처음 夔州(기주)에 당도하였을 때 지은 것이다.

八陣圖(팔진도)제갈량이 팔진을 모두 네 곳에 펴, 기주를 제일 유명하게 하였다.

팔진은 즉 , , , , 飛龍, 翔鳥(상조), 虎翼(호익), 蛇盤(사반) 이다.

三分國위 촉 오 삼국이 정립한 것을 말한다. 이 구는 제갈량이 촉을 도와 三分天下하고 세상에 공을 세웠다.

 

石不轉(석부전)팔진에는 기주 서남 강변에, 돌을 모아 (언덕 퇴)를 만들어, 종횡으로 바둑 포석같이 하여

여름철에는 물이 가리게 하고, 겨울철에는 물이 빠져 드러나게 하였다.

이 구는 팔진에 사용한 돌이 비록 강물의 충격을 겪었으나, 여전히 우뚝 솟아 움직이지 않고 있다.

 

遺恨失吞呉(유한실탄오)이 구의 설명은 하나가 아니다.

한 가지 해석은 오나라 병탄의 실패가 한이 된다는 것이다. 제갈량의 본뜻은 오나라와

연합하여 조조에 항거하는 것이었으므로, 유비가 오나라를 토벌하려 군사를 일으키는 것을 찬성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대패하여 실책으로 여겼다.

다른 해석은 오나라를 멸망시킬 능력이 없는 것을 한으로 여겼다. 제갈량은 오를 멸하고 위를 정벌하여

한실을 부흥시킬 뜻을 세웠다. 본래 오를 멸망시킬 마음이 있었으나

유비가 성공하지 못하여 이것이 한이 되었다.

다른 해석은 팔진도를 사용하여 오를 제압하려 하였으나 할 수 없었던 것이 한이 되었다.

세 가지 설 중 제일 첫 번째 설명이 비교적 합리적이다.

 

 

해설이것은 咏懷詩(영회시). 작자는 제갈량의 많은 공과 위업을 칭송하였고,

더욱 그의 군사적 재능과 공적을 칭송하였다.

3,4구는 劉備를 병탄하는 것을 실패한 것에 대하여, 제갈량은 오와 연합하여

曹操에 대항하여 중국의 宏圖大業(굉도대업)의 통일을 이루고자 하였으나,

유비가 죽어 葬送(장송)한 것에 대하여 완곡하게 애석함을 표시했다.

 

마지막 구는 첫 구를 돌아보고, 3구는 2구를 돌아보아, 내용상 회고를 하였으며,

또 회고를 서술하여 중에 이 있고 말 밖에 뜻이 있어,

絶句중 남과 다른 하나의 격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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