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해석 당시삼백수

297. 瑤瑟怨 / 温庭筠

甘冥堂 2024. 8. 5. 15:53

297. 瑤瑟怨 / 温庭筠

거문고의 원망

 

冰簟銀床夢不成 (빙점은상몽불성) 은침대의 찬 대자리에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데

碧天如水夜雲輕 (벽천여수야운경) 물과 같은 푸른 하늘에 밤 구름이 가볍다.

鴈聲逺過瀟湘去 (안성원과소상거) 기러기 울음소리 멀리 소상강을 지나고

十二樓中月自明 (십이루중월자명) 십이루 규원의 달빛은 스스로 밝다.

 

 

瑤瑟(요슬)거문고의 아름다운 이름. 이것은 규원시다.

冰簟(빙점)(대자리 점) 서늘한 자리.

銀床(은상)달빛이 비치는 평상.

瀟湘(소상)물 이름. 즉 소수. 상강. 지금의 호남 경내에 있다.

이곳은 劉禹錫<瀟湘神> 楚客欲廳瑤瑟怨, 瀟湘深夜月明時(초객욕청요슬원, 소상심야월명시)"를 이용했다.

 

十二樓(십이루)五城十二樓의 약칭으로 원래 신선들이 사는 곳인데

여기서는 선녀에 비유된 玉瑟(옥슬) 타는 여인의 거처를 가리킨다.

 

 

해설꿈에서조차 임을 만날 수 없는 한 여인이 가을밤에 누각에 올라 임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한 시다.

시제가 비록 옥슬의 원망(瑤瑟怨)’으로 되어 있으나 원망의 뜻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이에 대해

. 陳婉俊전편에 걸쳐 경관을 묘사하고 꿈을 이루지 못한다(夢不成)'는 세 글자만으로 원망의 뜻을 나타내었다."고 했다. <唐詩三百首補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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