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그리고 늦깍기 공부

소세양 판서와 헤어지며

甘冥堂 2024. 12. 28. 18:34

奉別蘇判書世讓 (봉별소판서세양)
소세양 판서와 헤어지며 / 黃眞伊

流水和琴冷 (유수화금랭)
흐르는 물은 가야금 소리에 어울려 차갑고

梅花入笛香 (매화입적향)
매화는 피리 소리에 스며들어 향그러워라

明朝相別後 (명조상별후)
날이 밝으면 서로 헤어져 길 떠날 테지만

情與碧波長 (정여벽파장)
그리운 정은 푸른 물결처럼 끝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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